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설계의 1원칙, 토큰의 속도(Velocity of Token)

in tokeneconomy •  6 years ago 

2000년 전후의 인터넷이 광풍이 불면서, 인터넷 버블이 있었던 것처럼
올해부터 ICO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ICO의 백서(White Paper)에 가장 중요한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에 대한 내용이 부실한 게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 중 하나인 토큰의 속도(Velocity of Token)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토큰의 속도는 미래의 토큰 값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러나, 하지만 많이 논의되고 있지 못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토큰의 속도란 무엇인지, 시간에 따라 속도는 토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학에서 통화량에 대한 방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교환방정식(Exchange of Equation)이라고 합니다.

MV = PT

: M = 통화 공급량, V = 통화의 속도 , P = 상품의 평균 가격 수준(물가수준), T = 거래량

이 방정식이 의미하는 바는 만약 사람들이 화폐(토큰)을 되도록 적게 보유하려 한다면, 그 화폐의 유통속도는 빨라진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방정식은 참고로, 사이먼 뉴컴(Simon Newcomb)이 처음 제안하였고, 어빙 피셔(Erving Fisher)가 일반화하였습니다.

토큰 이코노미에서는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https://medium.com/@cburniske)와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https://medium.com/@VitalikButerin)에 의해서 논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280px-VitalikButerinProfile.jpg

버니스케는 교환방정식을 아래처럼 정의하였습니다.(https://medium.com/@cburniske/cryptoasset-valuations-ac83479ffca7)

MV = PQ

: M 은 자산의 크기, V 는 자산의 속도 (토큰의 일평균 교환횟수), P = 공급되는 디지털 자산의 가격, Q = 공급되는 디지털 자산의 수량

M에 대해서 정의를 하면 M = PQ / V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탈릭은 아래처럼 정의하였습니다.(https://vitalik.ca/general/2017/10/17/moe.html)

MC=TH

: M은 전체 코인의 갯수, C는 코인의 가격, T는 시간당 거래량, H는 거래까지 보유하는 시간

이렇듯 어빙 피셔, 크리스 버니스케, 그리고 비탈릭 부테린까지 토큰의 속도에 대한 정의는 비슷합니다.

정리하면, 토큰의 속도는 토큰의 가격에 반비례한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사람들이 토큰을 길게 보유할수록 각 토큰의 가격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면, 토큰 경제의 가치 활동이 연간 1,000 억 달러(P*Q)이고
토큰이 연중 10 회 거래 순환(V)한다면 토큰의 총 가격은 100 억 달러(M)라는 얘기입니다.
만약 토큰이 100 번 거래된다면, 토큰의 가격은 10 억 달러의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토큰 경제에서 토큰의 속도를 이해하고 계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토큰 속도

속도가 너무 낮을 때

위의 방정식으로부터, 동전의 속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높은 가치의 토큰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속도가 거래량 ( T ) 과도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토큰 경제에서는 일정 수준의 통화 속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모두 토큰을 보유하고 아무도 거래하지 않으면 거래량이 붕괴되고 따라서 요구가 없으므로 방정식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속도가 너무 높을 때

사람들이 토큰을 자주 사고 팔면 다른 토큰과 비교할 때 거래비용이 많이 들게됩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사고 팔릴수록 가격이 더 하락합니다. 예륻 들면, 최근 트론(TRX), 이오스(EOS)의 거래소 내 거래량이 매우 높은데, 근본적으로 토큰을 장기 보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격은 추측을 중심으로 가격변동폭은 커지고,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속도의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
참고로 골디락스 존이란 지구상의 생명체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을 지니는 우주 공간의 범위를 뜻하는 천문학 용어입니다. 태양에서 너무 가까우면 너무 뜨겁고, 너무 멀면, 너무 기온이 너무 낮아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이상적인 속도가 특정한 범위 내에서 유지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속도가 너무 낮으면 가치가 손상되고 너무 높으면 가격이 하락합니다. 다만, 최적의 토큰 경제를 위한 속도의 최적의 범위는 애매한 편입니다. 스팀이 스팀, 스팀달러, 스팀파워를 나누어 운영하는 것도 토큰의 속도 조절을 위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스팀에 대한 토큰 경제는 별도 포스팅하겠습니다.)

요약하면, 건전한 토큰 경제를 유지하고 토큰 가치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 거래량(T)와 속도(V)가 관련되는 T / V 비율을 최적화해야합니다. 이를 설계하는 것은 토큰 경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최적 비율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각 개별 토큰 경제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속도 조절 레버

토큰 경제학이 속도를 조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이 있습니다.
토큰 사용자들이 토큰을 장시간 보유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장기간 보유한 토큰 소유자에게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토큰의 가격은 토큰의 발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토큰 시스템이 구현하고자하는 속도 조절 레버는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즉, 토큰 시스템을 통한 장기적 토큰 보유 가치의 효용이 보유 비용을 초과해야 할 것입니다.

1. 이익 공유 매커니즘

이익 공유 메커니즘은 토큰 소지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토큰을 지불하는 것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이익 분배를 받을 수 있는, 참여 권리를 보증하는 토큰을 소유해야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더 많은 토큰을 획득하고 보유하도록 유도하여 속도를 감소시킵니다. 속도 감소는 토큰의 시장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이익공유 매커니즘을 통해서 얻는 수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수익률이 너무 높으면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 참여자는 토큰을 매입하여 가격을 높이고 속도를 줄입니다.

2. 토큰 전환의 고정

토큰 전환의 고정(Staking)이란, 일정 기간 동안 토큰의 전환을 잠그는 것을 말합니다. 토큰간의 전환 기간이 길어지면 자산을 비 유동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정 메커니즘은 사용자가 토큰에 평판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토큰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부적절하게 토큰을 수행하면 고정을 잃어버립니다. 대표적인 것이 스팀에서 스팀파워(SP)에서 스팀(Steem)으로 베스팅(Vesting) 할 때, 13주 동안 분할하여 전환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3. 네트워크 유틸리티 확대 매커니즘

네트워크의 절대 가치가 커지면 각 토큰이 얻을 수있는 절대 가치의 양이 커집니다. 사용자가 토큰 네트워크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면 토큰 값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할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토큰을 장기 보유하게됩니다. 그러나 네트워크가 정상 상태에 도달하거나 크기가 감소하기 시작하면 사용자는 토큰이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판매를 하게 되고, 속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토큰 경제 디자인을 통해 토큰의 장기적이고, 절대적인 유용성에 대한 합리적 기대를 제공하는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글은 NEWTOWN PARTNERS의 글을 읽고 저의 해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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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토큰 이코노미 설계 2원칙에 대한 내용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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