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21] [발리여행 #21] 계단식 논 라이스테라스의 풍경!

바뚜르산에서 해이의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지만, 호텔로 이동하는 길에 발리의 관광스팟 중 한곳인 라이스테라스가 있다기에 잠시 차에서 내려 구경만 해보기로 했어요.

저희도 스쳐 지나가듯 보고 간 곳이긴 하지만, 발리의 라이스테라스를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라고 올려드립니다!^^

(남해의 다랭이논과 비슷하다던데, 남해 다랭이논 검색해보니 정말 좀 비슷해보이네요!)

예상대로 래이는 라이스테라스를 보자마자 아래까지 내려가보길 원했지만, 전 온통 해이 걱정 뿐 여유롭게 이곳을 걸어다닐 마음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포스팅을 하기 위해 검색을 해봤는데, 이 곳은 논두렁마다 주인이 달라져서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자꾸 통행료를 내라고 한대요.-.-;; 뭔가 딱 정해진 입장료가 아니고, 길 중간중간 막아서고 돈을 요구하니 관광객 입장에서는 좀 짜증난다고 하네요. 차라리 사진 속에 보이는 저런 움막처럼 생긴 까페나 식당에 앉아 라이스테라스를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 한잔 하며 쉬는게 좋을 것 같아요.

래이와 해이 사진만 한 장씩 찍어주고 이곳을 떠나기로 합니다.

해이 머리에 혹은 나지 않았는지 계속 만져보고,
혹시 뇌출혈은 아닌지, 이상행동은 하지 않는지 신경쓰이고,
내가 아이를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느껴져서,
아무리 멋진 풍경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마음에 여유도 없었어요 ㅠㅠ
그냥 어서 빨리 호텔로 가서 아이를 좀 쉬게 해주자는 생각뿐!

(물론 제 오랜 이웃님들은 모두 알고 계시듯, 해이 괜찮습니다^^ 여행 다녀온지 한 달이 지났지만 멀쩡한거 보니 괜찮은거겠지요~ ㅋ 근데 저 당시만 해도 사실 좀 많이 걱정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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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여행 이동수단 Tip!

이전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띠르따엄쁠, 낀따마니 화산지대 그리고 요 라이스테라스는 모두 가이드를 고용하여 다녔던 곳이에요. 사실 저희가 고용한 June이라는 젊은 청년은 가이드라기보다는 그냥 드라이버에 가까웠어요. 관광지에 저희를 내려주고 차에서 대기하다가 저희가 관광이 끝나면 다시 태워서 다음 관광지로 데려다주는!

가이드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돼요. 관광지 들어갈때 항상 동행하며 옆에서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가이드들도 있고, 저희가 고용한 June 처럼 원하는 장소에 데려다주고 알아서 둘러보고 나오라는 가이드도 있어요. June은 비록 과묵했지만, 성실하고 안전하게 운전해 주었기에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실 아이 데리고 택시 잡아타고 다니기도 힘들잖아요. 이렇게 가이드 고용하여 원하는 관광지쏙쏙 골라서 데려다 달라고 하는게 훨씬 편하고 좋은것 같아요.

한국어와 영어 둘 다 가능한 가이드보다 영어만 하는 가이드가 좀 더 저렴하고, 시간에 따라 비용도 달라져요. 저희는 영어만 가능한 가이드로 6시간 고용했기에 450000루피아(한국돈 45000원 가량) 정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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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화에서는 발리에서의 마지막 여행지였던 누사두아 지역 포스팅하도록 할께요! 숲세권을 벗어나 다시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다음화에서 만나요~!
  (멋진 손글씨 써주신 sunshineyaya7 님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