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이 돈이 된다.
층간소음 벽간 소음은 현대인들의 주거생활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따라서 이를 놓고 분쟁, 다툼, 갈등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심지어 살인도 발생돼 종종 이슈의 중심에 선다.
소음은 사전적 의미로 불쾌한 소리로 정의하고 있다.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소리다.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자동차 소리, 고함소리, 이웃집에서 부부 싸움하는 소리, 계란이 왔어요, 장사하는 소리 등
반면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소리가 있다.
백색소음이다.
생활 속 소음 중 모든 것이 듣기 싫은 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백색소음은 기분전환에 좋은 소리, 집중이 잘되는 소리, 잠을 잘 오게 만드는 소리로 정의된다.
잔잔한 바람소리, 낙엽 밟는 소리, 빗소리, 장작 타는 소리 등.
오히려 생활 속의 소음을 잘 활용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고 숙면을 취하게 할 수 있는 힐링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소리다.
사람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생활소음을 백색소음으로 전환시키는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마치 물과 산소처럼 과거 무한재로 보았던 소재가 지금은 서서히 중요한 산업의 재료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미국 헬로(Hello) 사가 개발한 ‘센스 Sense’는 숙면을 취하는 백색소음 기기다.
주변 소음과 빛의 세기를 측정, 데이터를 만들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백색소음을 들려준다.
‘센스 Sense’에서는 라디오에서 들리는 지지직거리는 소리나 아주 조용히 비가 내리는 소리처럼 은은하게 잠들게 해주는 백색소음이 나온다.
다음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 감각 쾌감 반응)이다.
2010년 미국과 호주를 중심을 생겨난 대체의학 영상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는 심신안정을 위한 각가지 대체의학의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중 백색소음 카테고리가 있는데 심신안정을 줄 수 있는 소리를 제공한다.
일본에서는 변형되어 야한 소리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연극배우 출신 유민정 씨가 운영하는 ASMR가 가장 유명하다.
2013년 개설한 유민정 씨의 사이트에서는 귀지 파주는 소리, 머리 잘르는 소리, 종지 찢는 소리 등을 들려준다.
인기가 대단하다.
생활 소음 동영상을 한번 올리면 평균 4만 번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받은 영상은 110만이 넘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