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지?

영화 <수리남>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재미라고 하기엔 실감이 나지 않는 딴 세상의 이야기 같았다고 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암튼 외국에서 찍었을 듯한 영화의 대부분 촬영은 우리나라에서 했다는데, 그중 마약 거래가 불발된 밀림이 바로 여기 <수모루 소공원>이다. 전에는 야자나무가 좀 듬성듬성 했는데, 화면을 위해 조경을 더 해서 찍었다고 한다.
바닷가의 그리 특별한 장소가 아닌 곳이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변하지 않은 것은 공원 앞 라면가게 인데, 한번도 먹어보지 않아 맛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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