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혼자 떠나는 생일여행 1

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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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금금-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 여자
회사밖 일탈을 꿈꾸지만 현실은 회사...

'일년중 하루는 최고로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_+'
그래서 시작된 "나의 생일 여행"
혼자 여행하기 시작한지 어언 8년-
올해 생일은 미얀마다!

[프롤로그]
일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9월-
매년 9월은 나의 휴가가 있는 달-ㅋ
허나..... 어김없이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
아니, 휴가도 몇일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채 지나가던 어느날....

상사분이 말씀하시기를-
"연차 많으면 나 같으면 붙여서 유럽갈텐데.."

'오호라! 기회닷!'
(왜냐- 나는 연차가 엄청 많으니까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우선 휴가 부터 낸다ㅋㅋㅋ

토일 + 연차5월(월-금) + 토일= 총 9일이다.

이정도면 영국에 다녀왔던 스케줄과 흡사하다.
하지만 지금 다른점은 이번달에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현금이
한정적이라는거.....-ㅅ-
따라서 유럽은 PASS-

말레이시아 여행 갔을때 언젠가 꼭 한번 가고 싶었던 나라 브루나이 공화국.
비행기 스케줄이 맞지 않는다.
아니,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이동 교통 수단이 없다ㅋㅋㅋ
택시비를 길에 뿌리며 다니기에는
이번 여행의 예산은 한정되어있다;;;
아쉽지만 브루나이 공화국은 다음 기회에.....

그럼...
내가 가고 싶었던 베트남 소수민족 마을에 갈까? 했으나...
이 전 여행도, 이 전전 여행도 베트남이라
세번연속 베트남 여행은 크게 내키지 않는다.

그럼....
중국?
요새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터라 중국어로 얼마나 얘기할 수 있는지 한번 가 볼까? 하다가....
언어 이외에는 딱히 내가 좋아하는 '도전'의 과제가 없어서;;;;
그리고 9월은 내 생일 여행이니 좀 더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어디로 가야되지 모르겠어서 아직 못 정했어;;;"
카톡방이 난리가 났다.ㅋㅋㅋㅋ

중국/베트님/태국/라오스 로 좁혀졌고

라오스? 혼자가도 괜찮아?
혼자가는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으나 수영을 못하는 관계로
혼자가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ㅋ

흠... 그럼 라오스에 대해서 좀 찾아볼까?

혼자 라오스에 대해 열심히 찾아보다 우연히 블로그에서 접한 이 나라-

미.얀.마

미얀마?
어디에 있어?ㅋㅋㅋㅋㅋ
(지도 찾아보기...ㅋㅋㅋㅋㅋ)

비자 필요해?
나 2주 밖에 안남았는데 가능한가?ㅋㅋㅋ
(9월에 방문 했으므로 거의 마지막 달 비자이고 그 이후에는 무비자로 변경됨)

티켓은있어?
(내가 나에게 혼자 계속 질문함ㅋㅋㅋ)
직항은 이미 가격이 하늘로 치솟는다ㅋㅋㅋㅋㅋ
허어얼........
가지못.......
엇.............................................

그러다가 나를 울컥 하게 만든 사진 한장...
말도 안돼........

그냥 말로는 뭔가 표현이 안돼는....
나를 토닥토닥 해주는 그런 느낌?
그냥 수고했다... 해주는 그런.....

사진은 구글에서 서치한 사진으로 대체ㅋ
정말이다.
나는 이 사진 한장으로 목적지를 미얀마로 결정했다.
그리고 내 목표는 이 사진의 장소에 가서 풍경을 보는것이다.

그리고 티켓을 끊는다.
(아, 잠깐.. 감정은 추스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직항은 비싸서 저가 항공으로 갈아타는 걸로 끊는다ㅋㅋㅋ
현실은 현실이다ㅋㅋㅋㅋㅋ
큰것을 얻으려면 포기해야 되는것도 있다.)

그 전에 미얀마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카페에 가입한다.
어차피 나는 여행 후에는 탈퇴하기 때문에 여행 전만 열심히 보면 된다ㅋ

대부분 양곤 IN- 양곤 OUT이다.
양곤은 미얀마의 남쪽.

관광코스는 정하기 나름이나 많은 사람들이
남쪽->북쪽 관광후 다시 남쪽에 있는 양곤으로 돌아온다....

"아니"-
나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다시 양곤으로 돌아오지 않고
북쪽의 만달레이에서 OUT이 가능한지 찾아보기로 했다.
(정말 무모하다ㅋㅋㅋㅋㅋ)

내가 가는 9월은 우기이기 때문에 저 사진의 열기구는 뜨지 않지만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D

자- 그럼 정리하고 순서정하기

| 비자
카페에서 인터넷으로 비자 신청시 3일이내는 나온다고 했으니 괜찮고-
나의 계획인 양곤 IN - 만달레이 OUT이 있으면 티켓먼저 끊고- 비자를 신청하자!

| 비행기 티켓
뭘 배워야 하는데 망설이거나-
여행을 가고 싶은데 망설여 진다면-

"결제부터 하면된다ㅋ"
그럼 나머지는 다 하게 되있다ㅋㅋㅋㅋ
(나는 이게 여행에만 적용되어서 걱정이다ㅋ)

어디가 제일 최저가지??
스카이스캐너??
영국갈때 했던 건가??

일단 직항은 버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있다있다!!!!!!
눈을 비비고 다시한번 목적지를 확인한다.

인천 - 방콕 - 양곤
만달레이 - 방콕 - 인천

OK

결제!!!!!!


여행지 정보
● 미얀마(버마) 양곤



[미얀마]혼자 떠나는 생일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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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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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는 한글 태그가 의미가 없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사진한장보고 떠나시다니...저도 예전엔 그랬는데 패기가 사라진듯하네요 ㅎㅎ

  ·  6 years ago (edited)

앗! 그래요? 제가 처음이라..ㅋ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기!ㅋ 오랜만에 듣는 단어네요. 아마 회사에 대한 반항심? (혼자 막ㅋㅋ)

역시 여행은 혼자 하는게 제일이죠. 미얀마 가보고 싶습니다 ㅠㅠㅠㅠ

맞아요! (격한 공감을...ㅋ)

읽는 내내 설레었네여 ㅎㅎ
이제 떠날 준비는 되었으니 본격적인 여행기도 들려주시는거죠? ; D

설레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ameliek님 첫글 등록이시군요. 올해 9월에 떠났던 여행기의 도입부인가 보군요~! 뒤에 이어질 이야기도 궁금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이야기 공유할 수 있어서 기뻐요! :D

사진 한장보고 반할만 한데요 ~ 일몰 과 열기구 너무 멋지네요
미얀마 여행기 기대 만땅입니다.

그쵸! 미얀마여행 저는 추천!! 입니다!!

맞아요 일단 표 사고 보면 됩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브루나이는 산유국이라 택시비가 무척이나 저렴하지 않을까요? ㅎㅎ

앗! 그럴것도 같네요... 다음번엔 브루나이공화국도 다시 후보지로 올려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