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다닐 수 있는 곳 시리즈중 첫번째를 올려드립니다.
주말에 미세먼지를 뚫고 어린이 박물관을 찾게 되었다. 수도권 근처에 여러군데가 있지만 약간은 외딴(?)곳에 있는 동두천 주변의 어린이 박물관을 찾게 되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사람이 좀더 적을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
차로 약 한시간을 이동해서 아이들이 이른 낮잠을 자는 틈을 타고 열심히 밟아 토요일 오전 시간에 막히지 않고 도착했습니다. 현재 박물관 앞은 공사중인지 작업을 하고 입구 쪽이 조금 불편하게 되어 있긴 했지만, 유모차를 끌고 드어가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주차장은 어린이 박물관을 이용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 박물관 밖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터가 비교적 크게 잘 되어 있다.
입장료는 36개월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이며, 그외는 4천원의 부담없는 가격이다. (현재는 공사중이라 2000원으로 행사중이다)
입장권을 사고 한번 입장을 할 경우 퇴장시 재입장이 되지는 않는다. 심지어 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싶을 경우 안내원에게 얘기를 하고 잠깐 나갔다가 와야한다. 박물관 안에는 식당이나 음료등을 따로 판매하는 곳은 없는 관계로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입장도 오전시간에는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었지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시간대별 입장 인원을 제한을 두기 때문에 필요시 예약을 하고 가는것도 방법이다. 홈페이지에 가면 실시간으로 예약 현황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관란할 수 있는 것들은 다음 3가지 정도로 나뉠 수 있다.
- 36개월 이하
- 115cm 이하
- 115cm 이상
1. 36개월 이하
36개월 이하는 영유아만 따로 입장할 수 있는 존이 형성되어 있어서 푹신푹신한 바닥에서 다치지 않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할때는 직원이 아이가 너무 커 보일때는 개월수를 물어보고 입장을 못 하게
2. 115cm 이하
36개월은 넘는데 키가 115cm 이하일 경우 이용하지 못하는 클라이머존이 있습니다. 그러나 1층과 2층에 있는 나머지 체험및 놀이장들은 다 이용이 가능합니다.
a. 1층 화석 캐기 체험장
부분 부분 공룡의 화석을 숨겨놔서 아이들이 편백나무 조각들 사이에서 화석을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36개월 이하도 115cm 이하/이상도 재미있게 삽 놀이와 화석 캐는 놀이를 할 수 있어 최소 10-15분이상 풀어놓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b. 1층 공룡 체험장
공룡 체험장에는 공룡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놀이 형식으로 풀어놓았습니다. 알을 관찰하는 것도 있고, 퍼즐을 하는 것도 있고, 공룡을 색칠하는 놀이도 있습니다.
c. 2층 바람과 물놀이 체험관
2층으로 올라가면 여러가지 체험관들이 나오는데 그중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것이 물놀이 체험관이다. 과학의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는 여러가지 실험들을 직접 하면서 몸으로 원리를 이해하는데, 사실상 과학의 이해보다는 즐거워하니 마냥 좋았던것이 사실이다.
d. 2층 꿀벌 체험관
꿀벌 체험관은 꿀벌들의 집 모양인 육각형을 형상화 해서 나무로 구조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그 사이를 기어다니면서 체험하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어른들은 나무 구조물들이 위로는 뚤려 있어서 아이들이 안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서 "까꿍~" 이나 "안녕"을 하면서 같이 공감해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 2층 개미 체험관
개미집을 형상화한 2층으로 된 구조물을 만들어서 그안에 미끄럼틀까지 있어 아이들은 그 안에서 뛰어 놀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입구부분이 일부는 좁아서 어른이 같이 들어가서 다닐 수 는 있는데 아이들의 속도를 쫓아가기는 쉽지는 않다. 출구가 여러군데라서 아이가 들어가고 나면 밖에서 잘 보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아이들은 "꺄르륵" 하면서 그 안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노는것을 즐긴다.
f. 기타 체험관
그 외에도 아이들이 몸으로 움직여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2층에 많이 마련되어 있고 작은 도서관도 있어서 원하는 아이들은 책을 읽을 수 도 있다. 실질적으로 2층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많기는 하다.
3. 115cm 이상 - 클라이머존
클라이머존은 운영시간이 정해져있고 1회에 참여인원도 제한이 되어 있는 단점이 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아이들은 안정장비를 착용하고 클라이머존에 들어가서 체험을 하도록 되어 있다. 3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클라이머존에 20분간 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정말 밝아 보이기는 했다.
4. 외부 놀이터
외부에 있는 놀이터는 튼튼한 목재와 깨끗한 모레로 이루어진 놀이 시설과 바닥에 안전하게 박힌 유럽산 트램폴린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미끄럼틀 3개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때 여기에 아이들을 풀어놓아도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5. 결론
키즈카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정말 넓은 공간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다. 점심시간때가 되니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점점 많이지고 아이들도 많이 보였다. 아이들 물과 먹을것만 조금 준비하면 3-4시간은 충분히 내외부에서 보낼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들의 공간이라 다음에도 다시한번 찾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련 링크
● https://childmus.ddc.go.kr/www/index.do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장소이겠습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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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정말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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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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