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의 부산#2] 가는길은 험해도

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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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나 보던 감천 마을을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옆 동네가 아미동.

친척분이 사셨던 곳이라 어릴적 방문을

종종하곤 했는데, 민둥산이던 그 산들이

이제는 빽빽한 나무들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 든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내려오고,

집터가 부족해, 일본인들 공동묘지가 있던,

아미동까지 오게 되었고, 집 지을 재료가 부족해,

일본인들의 묘지 비석까지 가져와 사용을 했습니다.

아미동 비석문화 마을
: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로 49

그리고 바로 근처 감천 문화마을이 있습니다.

산과 언덕이 많은 부산은, 비탈진 도로가 많은데다,

도로가 좁아 운전하기 쉽지 않은 곳인데,

감천 문화마을 가는 길이 그렇습니다.

주말이면 몰려든 차로, 비탈길에서 가다 서다를

해야 하는데, 멈췄다가 출발 할때 차가 뒤로 밀리기도

해서, 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주차장도 많지 않은데다, 금방 만차가 됩니다.

TIP : 주말, 공휴일 땐, 택시, 일반버스, 마을버스 추천.

감천 문화마을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1-14


어린왕자가 있는 곳에서 인증샷을 찍기위해 줄을 이렇게나..


레고가 버텨주는 담벼락 모퉁이...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풍경이 아닌,

저녁 시간....

어릴 적 뛰어 놀아봤음직한 비탈진 골목길을

걷고 있자니, 그만 놀고 빨리와서 밥 먹으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릴 듯합니다.

함께간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딸과 아들...

그렇게 또 새로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 봤습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아미로 49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1-14



[쟈니의 부산#2] 가는길은 험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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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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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저도 감천문화마을 여행갔었습니다^^
저는 늦게 가서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왕자 있는곳 전세내고 사진 찍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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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음번엔 방문객 많은 시간을 피하던지, 평일 저녁을 노려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부산시민인 저는 왤케 저길 많이 가시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도 좋으셨다니 굿굿 입니다~

제 고향이 부산이라, 부산 있을 땐, 해운대에 발 한번 안 담궈봤는데, 직장 때문에 부산을 떠나니, 부산 구석 구석 구경하게 되네요. ㅎㅎㅎ 감천문화마을도 관광지로 개발 해서 그런지, 처음 가봤지만, 가볼만 했습니다. 부산에 점점 더 많은 문화시설이 들어 온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네요 ^^

저희 집에 들리셨네요~^^


우왓~!!! 댁이 어디시죠????

  • 아미동 사진 저기?
  • 감천 문화마을 어느집?
  • Mini Busan 매장?
  • 물방울 떡집?
  • 기념품 매장?
  • 레고있는 담장집?

정말 저 사진 속에 eoitt925님 집이????!!!

정확히는 할머니댁이 저 사이에 있고 부모님댁은 저기 아래에 있어요
제 본적은 할머니댁으로 되어있으니 우리집이나 마찬가지죠!!ㅋㅋ

와~~~ 정말 신기하고 놀랍습니다...ㅎㅎㅎ 제가 다녀 온 곳, 사진 찍은 곳에 스팀잇 이웃님의 할머님댁이 있다니... 지금 부턴, 감천 문화마을 하면 자연스럽게 epitt925님 생각 날거 같습니다. ^^ 주말 피해서 다음에 또 한번 더 가 볼까 하는데, 그땐 더 친근하게 느껴질 듯 합니다. ^^

천마산으로 이어졌어서 간단히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되어있는 화력발전소에서 여유있게 산책하셔도 좋구요~
감천사거리에 장미순대국밥 맛있어요. 송도해수욕장 쪽에 대구지리도 맛있구요~^^

오~~ 장미 순대국밥, 송도의 대구지리... 입력 완료했습니다. ^^
정말 맛집도 많고 볼것도 많은 부산입니다. ^^

저희 집 근처가 나와서 참 반갑습니다~^^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가족이 함께여서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티비에서 많이 보긴 했는데 아직 가보지 못해 가고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일단 자니님 덕분에 구경은 잘 했네요.

  • 그만 놀고 빨리와서 밥 먹으라는 엄마의 목소리...
    그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어릴 적, 저런 마을 같은 곳에 산 적이 있어서 그런지, 잠시 과거여행을 다녀 온 기분도 들었습니다. 온 동네 시끄럽게 뛰어 다니던, 어릴 적 그 골목에 와 있는 그런 기분이 었네요. ^^

어린왕자 앞이 포토존인가봐요 ㅎㅎㅎ
사람이 정말 정말 많네요!

멀리서, 무슨 맛집인가 하고 다가가보니, 인생샷을 찍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저렇게...
저희는 엄두가 안나서 그냥 지나갔는데, 사진 찍어 보고 싶긴 했습니다. ^^
(인터넷 찾아보니, 감천 문화마을 곳곳에 재미난 곳들이 많네요...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

고향이 부산이라 감천마을로 변신하기 전에는 지인이 살아서 많이 갔었는데
정작 유명세를 타고부터는 한번도 못가봤네요.^^;;
근데 사람보니까 가고싶다는 마음이 없네요.ㅋㅋ

북적이는 주말을 피한다면, 여름 저녁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저녁 하늘 바라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어린 시절 고모님이 아미동에 살아서 가본 기억이 나네요.
아미동도 아마 저렇게 높은 곳에 집을 지어져 있죠.
어린 시절 골목 골목 술래 잡기 한 기억이 납니다.

골목길이 사라지고 있다며, 골목길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분이 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누군가에겐 여전히 삶의 터전이고 누군가에겐 어릴 적 추억이 되어버린 골목길 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살던 곳에 예전에 갔었는데 그 때에 남아있는 골목길 사진을 찍어서 보관 중입니다. 스팀잇에도 한번 올리기는 했네요.

추억들이 점점 없어져서, 기억 속에 넣어 두려고 사진을 찍나 봅니다.

미니 부산? 너무 예쁘네요~^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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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념품가게였는데, 가게도 아담하니 좋았습니다. ^^

전 고향이 부산이지만 아직 감천문화마을을 가보진 못했네요 ㅋㅋ 제가 거주할당시에는 저렇게 관광화시키진 않았었거든요 ㅎ

김작가님도 고향이 부산이시군요. ^^ 저도 부산이지만,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

인증샷 명소군요 ㅎㅎ 사람이 저리 많을줄이야 ㅋㅋㅋㅋ
감천마을 가보고 싶어지네

저도 처음 갔는데, 이 곳은 그냥 둘러 볼 곳이 아니란 생각에, 골목어귀 작은 의자에 앉아서, 마치 그 동네 사람인냥, 느긋하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하늘도 봤다가, 길고양이도 마주치고 했습니다. 이 동네는 그렇게 느껴봐야 될것 같아서 가족끼리 앉아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

아낌없이 주는 나무 후원으로 왔어요.
한동안 바쁘다보니 중단되었는데 다시 시작합니다.
적은 보팅 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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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합니다. ^^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역사도 아픔이 있네요...

일본인들이 그 사실을 알고 정말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기 선조들이 남의 나라 사람 죽인 역사는 몰라도, 그 선조들 무덤의 비석을 집 입구 발판으로 삼는다며 충격을 받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