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기록] #6. 오사카 텐노지 동물원 즐기기

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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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성을 거쳐 오후에는 텐노지 동물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맛있는 돈까스를 먹는 것은 덤이구요.
동물원 옆에 하루카스300이라는 오사카 최고층 빌딩이 있어 전망대에 가볼까 생각도 했었으나 지난 번 덴포잔 관람차를 탄 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lostmine27 님의 댓글&영상 참조)


오사카 텐노지 동물원은 1915년에 개장하여 벌써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동물원입니다.
200여 종, 총 1000 마리 이상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번쯤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아, 그리고 텐노지 동물원도 현재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 할 수 있는 곳입니다.(정말 다 뽑아먹..)
다만 개장 100년이 넘은 만큼 시설은 조금 오래되긴 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 )

동물도감
(출처: http://www.city.osaka.lg.jp/contents/wdu170/tennojizoo/ko/picturebook/)

텐노지 동물원에는 200여 종의 동물이 있다고 했는데, 규모 대비 구성이 알차게 되어 있습니다.
출입구는 세 곳 정도 있는데, 저희는 하루카스 쪽에서 걸어내려와 위 지도의 상단 덴시바 게이트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조류낙원

​조류 낙원이라는 대형 새장에는 많은 새들이 자유롭게 날고, 쉬고 있었습니다.
그물망 벽에 나뭇가지로 집을 지어놓은 새도 보이네요.

북극곰

바로 옆에는 곰들의 사육장이 있는데, 북극곰 한 마리가 슬퍼 보였습니다.
뭔가 물어 뜯고 있고 있길래 뭘 먹나 봤더니 잘린 플라스틱 콘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금방 빼내긴 하지만,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동물원은 재미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슬픈 공간이기도 하죠. ㅠ

아이스크림

안타까운 장면을 뒤로 하고 잠시 아이들과 함께 지친 심신을 자판기 아이스크림으로 달래 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제 하나씩 자판기 아이스크림이 등장하기 시작하던데, 일본은 이 분야의 선두두자죠.

악어

다시금 힘을 내어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다큐멘터리 보면 맨날 당하는(?) 악어 친구도 보이구요.

코풀소

​위풍당당한 코뿔소도 있습니다.
정말 멋진 포즈로 서 있어서 보자마자 감탄이..
(사자랑 호랑이 친구들은 야생의 날카로움은 사라지고 누워만 있..ㅠ)

수영하마

​참, 수영하는 하마도 만납니다.
저 육중한 몸매에 어찌나 수영을 잘하는지..
코뿔소와 더불어 참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펭귄들

턱시도 입은 펭귄까지.. 동물원 끝까지 돌고 텐노지 동물원을 나섭니다.

자꾸만 플라스틱 콘을 뒤집어 쓴 북극곰이 생각나서 씁쓸합니다.
​​
코부니_다스베이더



관련 링크
http://www.city.osaka.lg.jp/contents/wdu170/tennojizoo/ko/


[오사카 여행기록] #6. 오사카 텐노지 동물원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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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와 북극곰이 동물원에서 사육하기가 가장 어려운 동물이라는 글을 본 적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동물은 세계적으로 동물원에 더 이상 가두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에버랜드 북극곰은 영국으로 옮기기 직전, 얼마전에 숨졌다고 하죠 ㅠㅠ

네- 그 소식 들었습니다.
여름마다 북극곰에게 사과가 든 큰 얼음덩이를 던져줘서 그걸 안고 있는 북극곰 사진이 뉴스에 나오던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죠.. ㅠ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이상하게 눈이 슬퍼보여요.

맹수들이 주로 그렇더라구요..(곰이나 사자, 호랑이..)
물론 다른 동물들 중에는 아주 해맑아 보이는 친구들도 있구요.(펭귄같은.. ㅎㅎ)

저도 나이가 들수록 동물원은 안가게 되더라구요.
사람이 동물들에게 못할 짓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아이들에게는 좋은 자연학습장이 되는 곳이긴 하지만요...

맞아요..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동물원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참 불쌍하기도 한데, 동물원이 아니면 어디서 이런 동물을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최근에는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바꿔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씁쓸한 생각은 지우기 힘들더라구요..

오사카에 정말 여러관광지가 있네요! 저는 처음가본 오사카를 일관련으로 가서 쿄토외엔 가보질 못했네요 ㅠㅠ 심지어 주유패스도 하루는 버리고...........다음에는 더 많이 둘러보고싶어요 >< 귀여운 동물원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오사카에 가볼만한 곳이 제법 많더라구요~ ㅎ
일 관련으로 가셨으면 다음 번에 또 기회가 있으시겠어요!
(저는 이제 기회가 없..;; )

주유패스는 정말 유익한 패스더라구요.
2일권 사서 정말 알뜰살뜰히 다 뽑아먹고 왔습니다. ㅎㅎ

도대체 물먹는 하마는 어떻게 사진을 찍으셨데요..
아~~ 어항이구나 ㅎㅎ.

맞습니다~
지상과 연결되어 있는 지하 수족관이요~ ㅎㅎㅎ

오다가 배신당한 혼노지에 동물원이 있네요 ㅋㅋㅋㅋ

그 혼노지는 교토 쪽이라고.. ^^;
적은 혼노지에 있죠! ㅎㅎ

아 텐노지군요 ㅠㅠㅠㅠ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보통 동물원에 하마와 코뿔소는 못본것 같은데 대단한 동물원같습니다. 그리고 돌물들의 건강상태가 좋아보여 좋아보이네요! ㅎㅎ

넵! 감사합니다!! ㅎㅎ
마음 짠하게 만들었던 북금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동물들은 다 좋아보이더라구요~ : )

곰 ㅠ.ㅠ 왜 맛없는걸 먹는거니..
자판기 아이스크림 엄청 신기하다 ^^
항상 커피만 봤었는데..
세면용품 하고.. ㅎㅎ

자판기 아이스크림은 꽤 신선하더라구요.
알고 있던 거랑 정말 사먹는 거랑은 다른 느낌이랄까요.. ㅎㅎ

맛은 괜찮나요?
일본을 가면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ㅎㅎ

맛은 좋아요~
일본에서 파는 음식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다 맛있습니다. ㅋㅋㅋ
자판기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요!

진짜 놀러다니면서 먹어보고 싶다~~

아이가 있으니 여행 루트가 저랑은 많이 다르시네요.^^;;
어쩌다 곰이 플라스틱 콘을 쓰게 됐을까요?
아마 저랑 같은 생각으로 씁쓸하실것 같습니다.ㅠ

아이들이 있어 먹방 위주로 꾸미지 못했습니다. ㅠ_ㅠ
북금곰은 좀 짠하더라구요.. ㅠ

역사가 100년이나..동물원 관리도 잘 되어있는거 같네요~ @kiwifi 님이 예전에 소개해주셔서 구경했던 거 같은데 ㅎㅎ 직접보니 신기합니당~^^

실제로 가보면 좀 낡아있는 모습이 확 눈에 들어오긴 해요.
사진 중에 안 그래 보이는 것들만 골라서 더 좋아 보이는 효과가.. ㅋ
암튼 아이들과 오랜만에 동물 구경 원없이 했네요~ ㅎㅎ

하마를 물 속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과천 하마는 시꺼먼 x물에 들어가면 완전 사라지죠..

정말 유연하게 수영하더라구요~
저 육중한 하마가 물 속에서 막 날아다니는 데 완전 신기하게 봤네요~ ㅎㅎ

곰이 왜 플라스틱 콘을 쓰고 있었을까요? ㅎㅎ

하마는 물 속에서 숨을 어떻게 쉬는지 궁금해지네요.
물 속에 있는 것은 처음 봐요 ㅎㅎㅎ

왜인지는 모르지만 곰한테 괜히 미안해 지더라구요.

하마가 물 속에서 날아다니는 건 정말 놀라웠어요! ㅎㅎ

에버랜드랑 비교해보면 어떤가 궁금해지네요~! 일본 동물원을 한 번도 안가봐서요 ㅎㅎ

에버랜드보다는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비슷한 분위기예요. ㅎㅎ
저도 일본 동물원은 처음이라.. ㅋㅋ

앗. 제 피규어의 실제 모델들이로군요!!! 반갑다 얘들아!

안그래도 키위파이님 친구들 생각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