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여행사진전] #405.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산토도밍고 교회/Peru

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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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쿠스코 공항에 내려 밖으로 나오자 강렬한 햇살과 멀리 보이는 맑고 파란하늘, 흰 뭉게구름이 우리를 환영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진 몇 장 찍는 순간에도 태양빛은 너무나 강렬해서 버기카를 타다 모자를 날려버린 남편은 쿠스코여인에게서 서둘러 챙있는 모자를 하나 사야만 했다.

버스에 올라타니 고도가 표시되고 있는 게 역시 쿠스코구나 싶은데 가이드로부터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들었다.
쿠스코는 해발고도 3,457m 높이에 위치해 있어 예민한 사람의 경우에는 두 시간 이내에 고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을 자주 마시고, 천천히 걷고 뛰지 말라는 등의 것이었다.


쿠스코 공항에서 가장 먼저 찍은 사진


버스에 표시되는 고도




버스에서 내려서는 천천히 걸으며 쿠스코 시내를 둘러보기로 하고 가장 먼저 가본 곳은 산토도밍고 교회였다.
잉카제국 시대에는 금으로 덮여 있어 눈부신 황금빛으로 빛나던 태양의 신전으로 ‘코리칸차’라 불리던 곳을 신과 종교를 명분으로 내세워 스페인 침략자들은 황금을 약탈한 후, 그 자리에 이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그 동안 역사적인 대지진에 산토도밍고 교회는 무너졌었지만 코리칸차의 초석은 무너지지 않아 잉카 건축술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태양의 신전인 코리칸차를 허물고 그 위에 지은 산토도밍고 교회.


코리칸차 태양 신전 광장.


Cori는 황금을, Cancha는 거주지를 의미하는 말로 코리칸차는 황금궁전, 즉 금으로 만든 신전이었다.


태양빛 아래 빛나는 산토도밍고 교회를 뒤로 하고 아르마스광장으로 천천히 걸어 이동했다.
아르마스 광장에 들어선 순간 탄성이 절로 나왔다.
아마도 그 순간은 내 인생에 있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고개를 돌려 보게 된 대성당을 비롯해 라 콤파냐 데 헤수스 교회, 광장 중앙에 있는 파차쿠텍왕의 동상과 분수는 말할 것도 없이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 아래 보이는 붉은 지붕의 집들과 파란하늘, 하얀 구름이 어우러진 풍경은 너무나 멋져서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고 그저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졌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금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쿠스코 대성당 측면




쿠스코 대성당 정면




라 콤파냐 데 헤수스 교회. 이 교회는 잉카 제국의 우아이나 카팍(Huayna Capac) 왕이 지내던 궁전이 있던 자리에 17세기에 지어졌다.




가장 번성한 잉카 제국을 이끌었던 파차쿠텍왕의 동상 주변의 분수대.




아르마스 광장에서 본 풍경들.




  • 점심을 먹었던 쿠스코의 식당

코카잎차와 점심 때 먹었던 옥수수 발효차. 우리나라 식혜와 비슷.


애저를 이용한 쿠스코 전통 요리.




안데스 산맥의 해발 3,399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널리 세력을 미쳤던 잉카 제국의 수도로서 '중앙부'라는 뜻의 케추아 인디언어에서 이름이 유래된 쿠스코의 역사는 1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도시와 주변지역으로 우아타나이 강이 흐르며 사크사우아만 요새, 태양신전, 주거지 등을 비롯해서 광대한 잉카 이전시대와 잉카 문명의 유적들이 있다.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군대가 1533년에 쿠스코를 점령하여 약탈했다. 그 직후에 지방자치 시 당국이 공식적으로 성립되었다. 1650년에 발생한 일련의 지진들로 인해 도시가 거의 파괴되어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쿠스코는 후에 주로 그림·조각·보석류·장식목공품 등 훌륭한 예술품을 다량 생산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식민지시대에 건설된 중요한 건물들로 1654년 잉카 궁터에 완공된 대성당, 산안토니오아바드델쿠스코국립대학교(1692) 외에 교회·수도원·수녀원이 많이 있다.
상공업 중심지인 이 도시에서는 직물·양탄자·맥주가 생산된다. 교통의 요충지로서 비행기·도로·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행지 정보
● 페루 쿠스코
● 페루 리마



[응모/여행사진전] #405.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산토도밍고 교회/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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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검은색 옥수수?인가요~ 엄청 신기하네요~

자주색인데 시커멓게 보여요~
그걸 우린 물을 발효시켜 음료수를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하늘이 너무 맑아요. 그림이네요

날씨가 좋아서 쿠스코의 가장 예쁜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 오래된 건물들의 조화가 너무 멋지군요!!
해발고도 3,457m ... 엄청나네요! 진짜 고산병 조심해야할것 같네요^^

성별, 나이 상관없이 고산증이 온다 하더군요.
다행히 전 약을 처방해 갔었는데 끄것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심하지 않았어요~
쿠스코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쿠스코 너무 이뻐요~~! ^^
태양의 신전을 허물고 교회를 세웠다니 이런...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소위 열강들의 행태를 보면 씁슬합니다

잉카인 고유의 건물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교회나 성당 등을 지어 강제로 개종을 하게 만든 결과 결국은 페루인 대부분이 카톨릭을 믿는다는군요~
쿠스코는 사진보다 훨씬 예쁜 도시였답니다~^^

잉카제국의 잔성기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저도 궁금해서 잠시 찾아 봤는데 황금이 풍부했다 하구요~
한 때는 남미의 여러 지역을 규합해 세력을 넓히기도 했지만 전성기는 100년 정도 였다고 합니다~^^

보클왔어요~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