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오사카여행 마지막날이야기▶▶도쿄로

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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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나야 샘터 (찡긋)


날씨가 증말 오지게 춥다 ^^
다들 감기안걸렸어? 나는 감기걸려서 몇일째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가 않아 독감주사 맞아야하는데 일본간다고 안맞았더니 어쩜이렇게 바로걸리는지 원 ^^^^^^
다들 걸리기전에 미리 맞아야해 지금 독감 엄청 심하다고 하니까 우리 횽들 소중하자나?♥
이번글은 글이 좀 많아 초반부터 눈물나는 일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오사카에서 마지막날이야 나는 저녁에 도쿄로 이동하거든!
고베에 온 이유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야
형들 인스타에서 친구 만나본적 있어?ㅋㅋ 나는 인스타에 일본인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댓글도 달아주고 SNS안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어 . 그러다가 작년에 본격적으로 일본어 공부하면서 다이렉트로 대화도 주고 받고 나한테 옷도 사고하면서 더욱 친해졌지
나보다 1살 많은데 일본이랑 한국이랑 나이 정하는게 조금 다르자나?ㅋㅋ 그래서 그냥 친구하기로했어 SNS에서 거의 2년 넘게 친구로 지내다가 처음 보는사이야 (두근두근)

아침11시에 신고베역에서 만나기로했어 고베역이 있고 신고베역이 있으니까 혹시 여행가게되면 꼭 체크해야해ㅋㅋ
신칸센이 있는곳이 신고베역이거든 :)
이날도 좀 황당하고 눈물나는 일이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어 캐리어 두개에 짐이 두개라서 난 좀 힘드니까 신고베역까지 택시를 타기로 했지
일본에서 이렇게 택시 많이탄거 이번여행이 처음이야 ㅋㅋㅋㅋ
짐을 들고 큰길로 나와서 택시를 잡는데 내앞에서 어떤 남자가 내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 택시를 다시 타려는데 말을거는거야

여기가 어디죠?
: 여기 고베예요
아 ~ 그럼 전화번호좀
: ?????????????????????????????

뭔지 이 뜬금없는 헌팅은
내가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보니까 "아! ? @_@ " 하는 얼굴로 사라졌어
정체를 알고싶다 ...


이런 뜬금없는 아침을 맞이하고 신고베역에 도착했어 택시아저씨가 좋으신분이였어 한국말도 해주시고 가족이랑 명동 왔었다고 하시면서 첫날 탔던 택시아저씨와 데자뷰 같은 상황이랄까 ㅋㅋ짐이 정말 많은데도 다 내려주시고 도와주셨어 일본 택시기사님들 정말 친절해 스고이!

친구 기다리기전에 짐을 맡기기위해 코인락커를 찾았어
근데 .....??????????????????????????????????????????????
복도에 그 많은 코인락커가 다 찬거야 ..
그 짐을들고 역을 다 뒤지는데도 없었어 ...(절망)
그렇게 절망하던때에 아까 택시아저씨가 날 보며 달려오셨어

이 립스틱 놓고갔어요!
: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주머니에 넣어둔 립스팁이 떨어졌는데 그걸 돌려주시려고 역을 다 돌고계셨던거야 ㅠㅠ
천사입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정말 일본택시 사랑하게되었어

**
다시 돌아가서 락커가 없어 슬픈 나님은 카페에 맡겨볼까 보관해주는 매장이 있지는 않을까 다 뒤졌는데
마침 !!!!!!!!!! 벽에 붙은 안내문 같은걸 보았어
정말 구석진곳에 코인락커가 또 있더라구!!!!!!!!!!!!!!!!!!!!올레!!!!!!!
바로 달려갔지 코인락커가 거긴 비교적 많이 남아있었어 큰 락커에 캐리어 두개를 넣고 그 옆에 작은 칸에 나머지 짐을 넣으려고 동전을 넣었어

??...????????????????????????..........????????!!!!!!!!!!!!!!!!!!

내돈 먹었어 .....
아니 그 동전 넣는곳에 꼈어...
역무원한테 말했더니 업체에 전화하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우깡아 외국인인거 안보이냐고..


쿨하게(마음은 울었다) 오백엔을 포기하고 다른 코인락커에 넣어뒀어
친구를 만나기전 아침을 먹기위해 흔하디흔한 도넛집에 들어갔어
한참 커피랑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누군가 날보며 환화게 웃었어!
아담한 사이즈에 무쌍커풀로 웃는얼굴이 귀여운 친구 케이코짱! (사실언니지만)

그냥 어제 만난사람처럼 처음부터 편했어 ㅋㅋㅋ
엄마가 일본인 아빠가 한국인이라서 5년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듣기가 조금 어려워서 한국어 일본어 섞어서 대화했어 ㅋㅋㅋ
인사하고 우리가 향한곳은 밥집이야 ㅋㅋㅋ
방금 샌드위치 먹었지만 ^^ 밥 아니니까 (단호)
시장을 지나서 케이코짱이 추천하는 중국요리집으로 갔어
일본은 한국이랑 다른 중국요리집이 굉장히 많아 그리고 웨이팅도 많아 ,,,,,,(라임보소)
일본오면 항상 탄탄멘이 먹고싶었는데 이집도 맛있다길래 시켰어


탄탄멘

교자

사실 볶음밥도 시켰는데 먹느라 정신팔려서 못찍었어 ㅋㅋㅋ
이중에 볶음밥이 제일 맛있었는데 ㅋㅋ 탄탄멘은 일본 예능에서 자주 나오는 음식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아라시그룹에 니노미야카즈나리가 좋아해서 일본의 탄탄멘이 궁굼했어
한국사람에겐 그다지 맵진 않지만 맛있는 음식이야!

밥을 먹고 친구랑 계속 걸었는데 걸으면서 이야기를 많이했어 위로 언니가 두명이 있는데 둘다 결혼을 안해서 본인은 엄마가 3명인것 같다는 ㅋㅋㅋㅋ 언니들도 다 결혼을 안해서 같이 살기때문에 잔소리를 3명한테 듣고있데 ㅋㅋㅋ 정말 끔찍하다고 해줬어 ㅋㅋㅋ

기타노이진칸거리는 고베에서 유명한 거리야 이쁜 건물이나 카페들도 많고

일본 문화재로 등재되어있는 스타벅스 건물이 있어

1900년대 건물을 내부만 수리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데
들어가보진 않고 밖에서만 찍어봤어 워낙 관광객들이 많더라구

이쁘지? 사실 입구도 더 이뻤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찍을수가 없었어 ㅜㅜ

그리고 여기 말고도 이쁜 스벅이 또 있었어


지나가면서 찍었더니 사진이 영 안나왔지만 스벅 느낌이 안나는 이쁜 일본식(?) 카페같은 느낌이였어 들어가볼까 했지만 걷는게 더 좋았기 때문에 친구랑 계속 걸었지

걷던중에 친구가 고베에서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어

니시무라 카페


니시무라커피는 60년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곳이야
직접 로스팅해서 내려주는 커피가 아주 맛있는곳이래 !
커피 좋아하는 횽들 꼭 가봐 ><

이국적인 외관을 자랑하는데 못찍어서 미안
입구를 들어가면 영화 - 부다페스트호텔에 나올것 같은 카운터가 있어
웨이팅이 있어서 10분정도 기다리고 입장했어
굉장히 엔틱한 느낌에 카페야

주문을 하면 기본 셋팅을 해줘

요것이 유명한 커피!
그 옆에 있는건 설탕이야 사진에 잘 안보이는데 이뻤어 ㅋㅋㅋ

그리고 나는 일본오면 꼭 먹고싶었던 메론소다!!!!!!!!!!!!!!
전에 케이코짱이 먹고싶은거 없냐고 물었을때 메론소다가 먹어보고 싶다고 했더니 일본에서는 메론소다 어린애들이 먹는거고 성인들은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해서 충격받은 기억이 ㅋㅋ
그리고 케이코짱은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고 해서 두번충격ㅋㅋㅋ
맛은 음 위에 아이스크림은 뭐 똑같고 약간 탄산 불량식품 먹는 맛 ㅋㅋ

이야기를 신나게하고 도쿄로 가져갈 선물을 사러 백화점을 갔어
도쿄에서 만나게될분은 7월에 여행왔을때 친해진 일본인할머니
사실 할머니라고 하기도 아줌마라 하기도 애매한 67세야
말하기 쉽게 미에코상 이라고 할께 ㅋㅋ
도쿄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종종 라인을 하고 ,
두번에 편지와 한번에 택배를 오가며 미에코상이랑은 더욱 친해졌어 ㅋㅋ
그건 도쿄이야기에서 더 하도록 할께

어느나라나 식품코너는 위험한곳이야 특히 일본은 더욱 위험해

너무 귀엽고 다 맛있고 비싸거든


너무 귀여운 양갱

코스모스양갱

일본은 어쩜이렇게 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울까
가을이라고 무려 코스모스 양갱이야
고베에서 살수있는 양갱이라고 해서 사봤어
근데 왠지 다른데도 있을거같아 ㅋㅋ
엄마꺼랑 미에코상 선물을 사고 케이코짱이 예약했다는 꼬치집으로 갔어 :)

토리야키 (닭꼬치) 정말정말 먹어보고싶었는데
혼자 예약하기도 가기도 좀 그래서 못갔었는데 드디어 가봤어!

자리에 앉으면 투명 유리벽 바로앞에서 이렇게 굽는 모습을 볼수가 있어
직원이 우리를 향해서 굽기때문에 눈마주칠때마다 민망쓰 ^^


기본셋팅에 나오는 왼쪽에 하얀 두부말야 정말 JMT!!!이야
두부인지 치즈인지 몰라 정말이야 ㅠㅠ 케이코짱꺼까지 쵸큼 뺏어먹었어ㅋ

정말 많이 주문했는데 처음 나온건 소금구이!

그 뒤로 쭉쭉

양념이 짜서 덜어내고 먹은 꼬치

감자샐러드 JMT

내가 두번이나 시켜먹은 닭껍질!!!!

양송이버섯


맛있는건 여러번 시켜먹었어 ><
계산할때 꼬치갯수가 너무 많아서 창피했어 ㅋㅋㅋㅋ
창피해서 사진도 못찍었지 ㅋㅋㅋ


신나게 먹고 도쿄로 출발할 시간이야

신칸센 타러 들어가려는데 케이코짱이 티켓기계에서 티켓을하나 끊었어
뭐냐고 물어봤더니 배웅해주러 들어갈수있는 티켓이래 배려 넘치는 일본
신칸센타고 가는 사람들 짐이 많을수있으니까 짐을 열차까지 들어주기도 하고 배웅하기도 하는 티켓이야 생각보다 비싸더라구 1400원 정도 !

신칸센은 지정석자유석이 있어
가격도 차이가 좀 있는걸로 알고있어 ㅋㅋ 나는 자유석을 끊었는데 자유석은 맨 뒤에 세칸이 자유석이야
이말은 즉 자리가 없으면 서서가야한다는거지 나 정말 무서웠어 ㅋㅋㅋ
도쿄까지 2시간30분정도인데 서서가야한다니!
그것도 14만원이나 내고 !!!!!!!!!!!!!!
주말은 사람이 많아서 표가 금방 없을수있으니까 미리 끊어놓는게 좋데
나는 한국에서 미리 케이코짱에게 티켓을 부탁했어

자유석과 지정석 헷갈려서 못앉아 갈까봐 케이코짱이 같이 들어와준거였어
착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케이코짱 덕분에 난 앉아서 출발할수있었지
너무 아쉬운건 우리둘다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다는거야
둘다 헤어지고 아쉬워서 라인으로 눈물쏟음.....

케이코짱과 작별하고 난 도쿄로 향했어
너무 짜증나는건 14만원짜리 신칸센에 와이파이가 없다는 사실이야 ...

한국이짱

유심안되서 빅카메라에서 산 내 유심은 고작 3기가인데....
방탄소년단 유투브 보고싶지만 꾹 참고 두시간반을 음악만 들었어

드디어 도착

도쿄는 비가와 !




파란만장오사카여행 마지막날이야기▶▶도쿄로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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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오사카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립스틱 까지 찾아와 돌려주시는 상냥함까지. ㅎㅎ 파란만장한 오사카 마지막날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도쿄로 넘어갈께요!

내가 샘터형 친구였으면 같이 흘리고 다니는주제 엄청 챙겨주고 싶었을 것 같아..ㅋㅋㅋ
그런데 또 이렇게 헐렁한 매력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런다?ㅎㅎ
택시기사아저씨 진짜 천사당- 케이코짱도 너무 좋은 사람인것 같고
나는인스타는 아니지만 인터넷으로 몇 번 사람만난 적 있는데 너무 좋은 사람도 있었고
아..역시 인터넷에선 함부로 사람 만나는 게 아니야 싶은 사람도 있었어.
그렇지만 어차피 실제 세상에 만나는 사람들중에서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깐
어디서 만나든 상관없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라고 생각해.

오늘 뭔가 따뜻한데? ㅋㅋㅋ 탄탄멘이 맛나보여서만은 아닐거야
그리고 나도 메론소다 먹어봤어 ㅋㅋㅋㅋ 후회없었어. 한 번은 먹어보고싶었거든

ㅋㅋㅋㅋ후회안한다는말 무슨뜻인지 알거같아 ㅋㅋㅋ
형이랑 여행하면 뭔가 큰일이생겨도 마주보며 웃어버릴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형 글읽으면서 나도 함께 여행하고 연애(?)하는 기분이거든 ㅋㅋㅋ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굼해서 형글은 알람기능 있었으면 좋겠어
두근두근

오~~~~ 이번에도 역시나 보통이 아닌 여행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그만좀 흘리고 다니세요 샘터쨩!!!!!!!!!!!!!ㅋㅋㅋㅋㅋㅋ근데 참 일본에는 맛있는게 많이 있네엽 나중에 나도 다 먹어얒~~~ㅋㅋㅋ

ㅋㅋㅋㅋㅋ얼마든지 소개해드립니다 크루비님도 일본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