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심우장

늅좐님이 기획하신 3.1운동 100주년 맞이 우리나라 관련 컨텐츠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몇 년 전 카메라 수동메뉴 연습해 본다고 성북동에 있는 만해 한용운님이 사셨던 심우장에 갔는데 그때 찍었던 사진이 컴터에 있어서 몇 장 올려봅니다. 내용의 상당부분은 다음백과와 위키백과에서 발췌하였음을 밝힙니다.

길상사, 수연산방, 최순우 옛집 등 볼거리가 많은 성북동은 내가 좋아하는 산책장소 중 하나다.

여러나라 대사관저와 고급 빌라들이 즐비한 성북동 부촌 건너편에는 산동네 북정동이 자리하고 있다. 그 북정동 초입에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1879년 8월 28일, 충청남도 홍성 - 1944년 6월 29일)의 옛집 심우장이 있다.

다음백과에 따르면
만해 한용운 선생은 3.1운동 선언자 33인 가운데 변절하지 않은 지사로 알려져 있다. 그를 회유하려고 조선총독부가 성북동 일대 나라 숲 20만평을 넘겨주겠다는 것을 한마디로 거절하고, 총독부의 지시를 받은 청년이 돈 보따리를 들고 오자 뺨을 때려 쫓아 보냈다고 한다.

만해가 1933년부터 1944년 광복 한 해를 앞두고 돌아가실 때 까지 사셨던 집이 심우장(尋牛莊)인데 이 이름은 선종(禪宗)의 '깨달음'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열 가지 수행 단계 중 하나인 심우(尋牛)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한자 복붙 ㅜㅜ;;)

3.1운동으로 3년 옥고를 치르고 나와 성북동 골짜기 셋방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던 중 벽산(碧山) 스님이 자신의 초당을 지으려고 준비한 땅 52평을 내어주고 ~~조선 일보사 사장 방응모 ??? 등~~ 몇몇 유지들의 도움으로 땅을 더 사서 집을 지으셨다고 한다. 위키백과

현판이 걸려있는 곳이 한용운 선생의 서재였던 곳이다. 보통 한옥은 남향을 선호하는데 만해는 남향으로 지으면 조선 총독부를 마주보게 된다고 일부러 북향으로 집을 지었고

"나는 조선 사람이다. 왜놈이 통치하는 호적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없다"면서 평생을 호적 없이 지냈고 "일본 놈의 백성이 되기는 죽어도 싫다. 왜놈의 학교에도 절대 보내지 않겠다"면서 집에서 손수 어린 딸을 공부시켰다고 한다.

만주지방 항일 무장 투쟁의 지도자로서 ‘만주벌 호랑이’라 불리던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상 (1878~1937)선생이 1931년 하얼빈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겪다 1937년 4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셨을 때 만해는 그의 주검을 수습하여 바로 이곳 심우장에서 5일장을 치러주었다고 한다.

북향이라는 특성 때문에 살기가 불편했지만 선생은 돌아가실 때까지 이곳에서 일제에 저항하는 삶을 사셨다고 한다. 1944년 끝내 광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후 딸 한영숙씨가 살다가 일본 대사관저가 건너편에 들어서자 이사를 하고 지금은 만해의 사상연구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선생이 쓰시던 방에는 그의 글씨, 연구논문집, 옥중공판기록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신발을 벗고 안에 들어가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는데 나는 이런 사진이나 찍으며 놀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