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믿지 못하는 당신도, 트론만큼은 사야 하는 이유 (feat. 유튜브, 페트로달러)

#1.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믿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거래 외에는 암호화폐를 활용할 방법이 없다는 점일 것입니다.

금은 귀금속이나 전자제품에 쓰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거래 말고는 아무 곳에도 쓸 수 없으니 화폐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건데요,
실제로 지금도 가치가 보장되지 못하는 위험한 암호화폐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원리로 가치가 보전되는 코인, 트론(TRX)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암호화폐를 믿는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 모두에게 1순위로 추천하는 암호화폐입니다.

#2.
유튜브, 넷플릭스는 손에 잡히는 실체는 없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트론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현하고자 하는 시스템이 바로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멀티미디어 호스팅 시스템입니다.
모든 컨텐츠가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기업이 아닌 트론의 네트워크를 통해 업로드되고 이용자들에게 전달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용자들은 컨텐츠 이용을 위해 트론을 지급하고, 지급된 코인은 트론 네트워크를 통해 컨텐츠 생산자들에게 바로 전달됩니다.
중간에서 큰 수수료를 챙겨가는 유튜브, 넷플릭스와 달리, 중개자가 없는 트론 네트워크에서는 최소한의 수수료만 발생하는 것이죠.
여기서 말하는 최소한의 수수료는 DDoS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수료로, 1회 거래에서는 무시할 수 있을 수준의 비용입니다.

#3.
그래서, 트론의 가치는 어떻게 보존되는 걸까요?
트론의 가치는 트론 네트워크에 업로드된 컨텐츠들, 그리고 업로드될 컨텐츠들이 보장합니다.

• 업로드된 양질의 컨텐츠들을 계속 이용하려면 트론을 지불해야 하니, 업로드된 컨텐츠에 근거해 트론의 수요가 보장됩니다.
• 수요와 함께 트론의 가격이 오르면, 트론을 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져 컨텐츠의 퀄리티가 보장됩니다.
• 업로드될 컨텐츠들의 퀄리티가 보장되면,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다시 트론의 수요가 올라 가치가 보장됩니다.

미국은 달러 가치 보장을 위해, 석유를 달러로만 결제할 수 있게 하는 페트로달러 체제를 지키기 위해 지금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결제를 위해 특정 화폐만을 사용해야 한다면, 그 화폐의 가치는 튼튼히 보장되지 않을까요?
그 특정 화폐가 암호화폐라면, 암호화폐의 가치를 믿지 못하는 사람도 유튜브를 보기 위해 그 화폐를 사들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트론이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계획으로, 현재 존재하는 암호화폐 가치 보장 계획 중 가장 현실적인 계획입니다.

#4.
트론의 네트워크를 통한 컨텐츠 공유가 단순한 키워드에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트론 재단은 2018년 비트토렌트를 인수해, 토렌트 시드 유지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토렌트(BTT)를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토렌트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시드 유지시 업로드와 다운로드가 동시에 진행되는 컨텐츠 공유 구조라서,
다운로드가 완료된 이용자들이 더 이상 시드를 유지하지 않아 업로드에 기여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비트토렌트가 시드를 유지할 요인으로 작용해 이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이용자들이 빠른 다운로드를 위해 비트토렌트를 지불하거나,
비트토렌트 수입을 위해 시드를 유지하게 되며 전체적인 파일 공유가 원활해진 것입니다.

지금은 비트토렌트의 가격이 과거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이는 토렌트가 유튜브, 넷플릭스만큼 강력한 컨텐츠를 제공하지 못해서입니다.
토렌트 유저보다는 유튜브 유저가 많은 만큼, 트론 네트워크가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한다면 트론의 가치는 강력히 보호받게 될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최근 개인적으로 트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시행한 당시 국내 코인거래소 내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당시 유일하게 가격이 올랐던 암호화폐가 바로 트론입니다.

트론의 가격이 올랐던 이유는, 투자자들이 다른 암호화폐들을 팔아 트론을 사고, 트론을 거래소 밖으로 송금했기 때문입니다.
수십년만에 맞이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자산 송금을 위한 네트워크로 선택한 것이 바로 트론 네트워크였던 것이죠.

그날 새벽, 트론 재단의 창업자 저스틴 선은 X(트위터)에 한국 국민들과 함께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6.
암호화폐를 믿는다면 재난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송금이 가능했던 트론에,
믿지 못하더라도 수수료 없는 미디어 플랫폼에 투자하고 싶다면 트론에 투자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트론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될 미래 컨텐츠들을 기대해보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