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말미, 가장 먼저 눈시울을 붉힌 멤버는 리더인 지효였다. ‘ONE IN A MILLION’ 때 눈물을 글썽이더니 편곡된 ‘What is Love’를 부를 때는 한 줄기 눈물이 떨어지는 게 대형 스크린으로 보였다.
사나
사흘 동안의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먼저 입을 연 이는 사나였다. 사나는 “항상 행복하지만 콘서트를 하는 어제랑 그제랑 오늘, 행복해도 되는 거예요? 좋은 순간에 원스랑 함께 있어 행복하다는 말밖에 못하겠는데, 제가 언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나 모르겠다”며 “하나 하나 사랑해주는 게 느껴진다. 원스,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하며 일본어로 소감을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뺨을 흘렀다.
모모
“저는 예쁜 말을 잘 못 한다”는 모모는 “원스 한 명 한 명의 눈을 보았다. 트와이스를 보는 눈이 예뻐서 행복했다”며 “감동적이었다. 저를 보고 웃고, 행복해 주시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모모는 “제가 트와이스로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바쁜데 와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하고 마무리했다.
정연
정연은 “엊그제 이야기한 것처럼 저는 행복한 사람이다. 저 자신보다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면서 “원스에게는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원스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 열심히 노력하고,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원스에 대한 감사함을 아끼지 않았다.
쯔위
“무대에 설 수 있는 게 쉬운 일이 아님에도 제가 서게 돼서 감사드린다”는 쯔위는 원스에게 “가족처럼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어서 감사하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 맞죠?”하고 “앞으로도 힘을 내서 열심히 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멘트한 후 중국어로 멘트를 잇다가 참고 있던 울음을 터트렸다.
채영
채영은 “콘서트에 너무 많은 분들이 왔음에도 잘 끝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멤버들도 고생 많았고 너무 고맙다. 가족들도 너무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채영은 “남을 행복하게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저희들을 보고 행복하다는 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인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하고 수고했어요”라고 고마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멘트로 남길 줄 알고 있었다.
- 미디어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