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좋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꿈도 없어요

꿈이란 단어는 사람들을 설레이게 만드는 단어입니다. 어렸을 적 꿈 모두들 한번쯤은 생각이 나실 겁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꿈 이 강요되는 것 같습니다. 꿈이 없으면 뭔가 찌질해지는 것 같고, 생각 없이 사는 것 같고, 이미 루저가 되어 버린 것 같고... 꿈이 나의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강요당하는, 꿈팔이들의 장사 수단이 되어 버린 것 같은 이 불편함. 똥꿈.jpg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주로 대학생들이나 아예 기업의 중간관리자 이상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특히 대학생들이 이런 푸념조의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내가 뭘 좋아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잘하는걸 하라고 한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꿈을 가지라고 한다."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고 하는거냐

꿈이라는거, 특히 저는 비전에 대해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써 안타깝기도 답답하기도 한것이 사실입니다. 꿈과 비전은 다른 부분들이 있는데 이걸 차지하고라고 꿈이 되었든 비전이 되었든 하나 정도는 가지고 살아야 좋다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간 대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 깨닿게 된게 하나 있습니다. 예전에는 꿈도 비전도 만들고 나면 그렇게 따라 간다고 생각해 왔던게 사실입니다. 많은 책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해오고 있고 실제로 보더라도 많은 성공적인 케이스를 보면서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꿈이나 비전보다 역량이 먼저 아닐까?" 실제로 많은 성공사례들을 복기해 보면서 이런 생각은 점점 설득력을 더해갔습니다. 역량이 좋은 사람은 결국 꿈도 비전도 만들 수 있고 이뤄낼수도 있다로 귀결이 되더라는 겁니다. 역량이 약한 사람은 꿈은 꿈일 뿐, 꿈이 몽상이 되더라는 거지요. 정확한 데이터나 근거가 있느냐고 질문을 하신다면 정확한 답을 드리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꽤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보고 경험한 바 이기에 상당히 설득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꿈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살면서 꾸면 됩니다. 대신 내 인생의 방향성, 비전은 생각을 하면서 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뭘 좋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괜찮습니다. 지금 당장 답을 얻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이제는 100살까지 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단, 정말 모르겠는 것인지, 찾기 위한 내 노력이 부족했던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실 필요는 있겠습니다.

저는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꿈도 없어요. 괜찮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걸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나이를 먹고나서 알게 되면 그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답인 경우가 현실적으로 많기는 합니다.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최대한 많은 경험, 많은 사람들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현재 계신 자리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보세요. 자기개발, 역량개발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결국 내 역량이 중요해 지는 그런 시대가 될 겁니다. 내가 역량이 좋아야 회사도 나를 찾고, 나를 원하는 곳이 많아 지게 됩니다. 내가 회사에 있는 이유가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 됩니다. 결국은 이런 분들이 은퇴 후에도 새로운 커리어를 갖게 됩니다.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나? 라고 물어 보신다면 답은 여러개로 나뉠 수 있습니다만 공통적으로 필요한 역량들을 몇개 골라 보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