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 - 내가 겪은 수법과 동일하다. 다들 조심
오늘 은행원이 창구에 예적금을 해지하고 현금으로 찾아가려는 노인하고 상담하다가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사례가 뉴스로 나왔다. 그런데 이 보이스피싱 수법이 내가 은행 창구에서 일할 때 창구에 오셨던 할머니께서 당한 수법이랑 매우 똑같아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필자는 빠른창구에서 근무 할 당시 하루에 70~80명 정도 손님을 받으면서 카드업무, 통장이월, 현금입출금, 수표발행, 송금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했었다. 지역의 요지에 위치한 점포라 매일매일 손님이 번호표 들고 수십명씩 기다리는 손님이 쏟아지는 지점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다.
저렇게 바쁜 와중에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손님은 직감적으로 감이 온다.
어느날은 나이 70대 되시는 할머니께서 예금, 적금을 합쳐 4,000만원 조금 넘는 돈을 모두 해지해서 현금으로 찾아달라고 창구에 오셨었다. 다음에 받을 손님이 많고. 은행원 입장에서는 고객이 돈을 찾아 달라면 찾아주고 빨리 보내면 사실 끝이다. 그런데 최소한 갑자기 중도해지하는 분은 물어본다.
나: "어디에 이 돈 쓰시려고 만기도 안되었는데 찾아가시나요?"
할머니: "그냥 쓸 돈이 있어서 찾아가려고"
나: "집에 누구 아프세요? 아니면 자식이 빌려달래요?"
할머니: "아니.. 은행에 두면 위험하다고 해서 집에 보관하라고..."
할머니 이 한마디에 보이스피싱인 걸 직감했다.
그래서 할머니 그렇게 은행 위험하다고
집에 돈 보관하라고 해놓고 도둑들어 현금다 훔쳐가는 사기꾼들 많아요. 그거 사기니까.
돈 찾아가지 마세요. 라고 했더니. 할머니가 저 뉴스 사례처럼 보이스피싱범하고 통화중인 상태로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오셨더라... 얼마나 보이스피싱의 입 사기가 뛰어나고 심약한 할머니가 순진하게 당하셨는지. 주머니속 휴대폰으로 은행원이 어떻게 업무처리를 하는지 다 들을 수 있도록 해놓고 창구에서 현금을 찾아가게 만드는 것인가 말이다.
그래서 급하게 팀장님한테 보이스피싱 현금인출 건 같다고 언지를 줬더니 팀장님도 본능적으로 직감을 했는지 할머니한테 절대 현금 찾으시면 안된다 사기다. 그리고 휴대폰 줘봐라. 해서 휴대폰속 보이스피싱범이랑 통화를 했다. 팀장님이 "여보세요 거기 어디신가요?" 했더니 보이스피싱범이 "야이 개새끼야!" 하고 끊어버리더라..
100% 리얼 나한테 일어났던 팩트다.
전국에 하도 저런 사기범들이 활개쳐 정기적으로 보이스피팅 사례를 공유해서 예방교육도 하고 있는 현실이다. 전국의 수많은 시골의 순진하신 노인분들이 가족으로 계시다면 꼭 이런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가족차원에서라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자식들이 보낸 용돈 한푼 두푼 모아 안쓰고 모아놓은 노인분들 예금 적금 한방에 홀라당 해먹는 사기꾼들이 지금 엄청 많습니다.
어차피 그들은 100명, 1000명 찍어 1명 넘어가면 몇백 몇천만원 버는 거라.
끊임없이 저런 사기는 반복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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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 - 내가 겪은 수법과 동일하다. 다들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