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개선 공사 과정-철거공사마무리

in wearekai •  7 years ago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장막을 치면서 언제부터인지 마음속 기도를 꼭 드리게 되는군요. ‘ 이 번 공사도 무사히 안전하게 잘 끝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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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리모델링 공사는 시작이 주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진료가 없어 환자들의 왕래가 없을 때 공간 재배치 공사의 가장 큰 관문인 철거 공사의 작업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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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전에도 응급실이 있던 곳이었지만 새로운 응급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있던 자리들의 모든 실들이 위치 변경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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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후 침대와 침대사이 간격도 넓어져서 일정 간격을 띄어 배치해야 하고, 환자들의 중증 상태에 따라 치료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동선을 구축하고 환자의 관찰에 사각지대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한 업무 스테이션을 만들어 24시간 환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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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응급실 디자인에서 가장 큰 포커스는 동선이 사용자들의 스텝을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일할 때 시각적으로 장애물이 없어야 하기에 트인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비내력벽 벽체들을 모두 레이아웃에 맞춰 철거합니다. 응급실 공간의 기획이야말로 기둥이 없는 곳에서 이뤄지면 가장 최상일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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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무렵. 비내력벽의 벽체들이 거의 없어지고 시야가 뚫려 환한 모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공사의 첫번째 큰 관문이었던 벽체철거작업이 마무리 되니 공사를 기획하고 담당하고 있는 모두의 맘도 안도의 숨을 쉬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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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앨 수 없는 최소의 기둥만을 남겨 둔 채 ...
자 !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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