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와 웹3.0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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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제 제기
    □ 웹3와 웹3.0이 혼용해서 쓰이는 문제 발생
    ⚪ 웹 기술이 발전하며 웹1.0, 웹2.0, 웹3.0이라는 용어들이 생겨남
    • 웹1.0에서의 웹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만 수행
    • 웹2.0은 사용자 참여와 상호작용이 강조되는 사용자 중심의 웹
    • 웹3.0은 연결된 데이터 세트를 대상으로 하는 ‘의미론적’ 웹
      ⚪ 웹3의 개념 등장
    • 웹3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을 활용해 보다 탈중앙화된 웹을 구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
    •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반으로 소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지금의 웹 환경과 달리 사용자들이 플랫폼 의사 결정에 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가치에 공감한 대중들로부터 웹3라는 용어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
      ⚪ 웹3와 웹3.0의 용어 혼용 문제
    • 웹3와 웹3.0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음
    • 본 이슈 레포트에서는 웹3와 웹3.0에 대한 개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자 함
    • 이를 위해 웹의 역사와 발전, 웹3와 웹3.0의 개념, 그리고 웹3와 웹3.0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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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와 웹3.0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예시
*출처 : 삼정KPMG

  1. 웹의 역사와 발전
    □ 웹1.0
    ⚪ 정의
    • 1989년부터 2005년까지 사용되었으며, 정보 연결의 웹으로 정의됨
    • World Wide Web의 창시자인 Tim Berners-Lee는 웹1.0을 ‘읽기 전용’ 웹으로 간주함
      ⚪ 특징
    • 사용자 간 정보 교환은 가능하지만, 웹 사이트와 상호작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웹의 역할은 수동적
    • HTML, HTTP, URI 등의 기술이 개발되면서 웹 사이트가 등장했고, 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만을 수행함
    • 읽기 전용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정보 제공
    • 정적인 웹 페이지를 포함하며, 하이퍼텍스트 마크업 언어를 사용
      ⚪ 한계
    • 웹 1.0 페이지는 인간(웹 리더)만 이해할 수 있으며, 기계 호환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 않음
    • 웹 마스터는 사용자 업데이트 및 웹 사이트 콘텐츠 관리를 책임져야 함
    • 동적 표현의 부재, 즉 정적인 정보만 획득할 수 있으며, 동적 이벤트를 수행하는 웹 콘솔이 없음
      □ 웹2.0
      ⚪ 정의
    • 2004년, 데일 도어티(Dale Dougherty)에 의해 ‘읽고 쓰는 웹’으로 정의됨
      ⚪ 특징
    • 웹2.0에서는 사용자의 참여와 상호작용이 강조됨
    •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짐
    • 블로그, 위키, 팟캐스트, RSS 피드 등 웹 서비스의 기능이 다양화되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됨
    • 인터넷을 플랫폼으로 삼은 컴퓨터 산업의 비즈니스 혁명이 시작됨
      ⚪ 한계
    •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함
    • 데이터 구축 및 사용에 대한 윤리적 문제 발생
    • 플랫폼 간 상호 연결성은 여전히 제한적

□ 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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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웹 구조
*출처 : Semantic Web and the libraries: An Overview

⚪ 정의
- 온톨로지 방식을 사용한 의미론적인 웹(시맨틱 웹)을 의미하며, Tim Berners-Lee가 생각해낸 개념
⚪ 특징
- 웹 사이트 또는 웹 페이지의 개념이 사라짐
- 데이터가 소유되지 않고 공유되며, 서비스는 동일한 웹 또는 동일한 데이터에 대해 다른 뷰를 보여줌
- 구조화된 데이터로 효율적인 자동화와 통합을 가능하게 하며 사용자의 검색 편의성을 높여줌
-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등의 기술을 접목하여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와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함
- 개인정보와 개인화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웹 2.0 보다 더욱 개인화된 웹 경험을 제공하며, 인간과 컴퓨터 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만듦
⚪ 한계
- 월드 와이드 웹에는 수십억 개의 페이지가 있어, 데이터의 중복이 발생할 수 있음
- 사용자 쿼리의 모호성이 발생할 수 있음

  • 대규모 온톨로지 개발 중 발생하는 논리적 모순이 발생할 수 있음
    - 정보 생산자가 정보 소비자를 의도적으로 오도하는 속임수가 발생할 수 있음
  1. 웹3란 무엇인가?
    □ 웹3
    ⚪ 정의

    •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에 기반한 이상적인 웹 시스템
      ⚪ 특징
    • 2014년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공동 창업자 개빈 우드(Gavin Wood)가 언급한 개념으로 중앙집중형 웹이 아닌 분산된 환경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처리하는 것을 지향함
    • 인터넷을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 기술을 이용하여 정보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임
    • 암호화폐, 블록체인, NFT, DAO, 메타버스, DeFi를 포괄하는 장바구니 역할로 사용됨
    • 웹3 추종자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스템이 더 공정하고, 공동체적인 버전의 웹이 될 것이라고 믿음
      ⚪ 한계
    • 블록체인은 개인이 서버를 운영하는 방식이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서버를 운영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 존재
    •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중앙화된 플랫폼 보다 속도가 느림
    • 다수의 대중에게 권력을 나눠주는 방식의 플랫폼 구축은 성공적이지 못 할 것이라는 비판 존재
  2. 웹3와 웹3.0의 차이
    □ 웹3와 웹3.0의 차이점
    ⚪ 웹3는 분산형 웹을 목표로 하고, 웹3.0은 지능화된 웹을 목표로 함

    • 웹3는 분산형 웹이라는 목표를 지향하며,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 기술을 사용
    • 웹3.0은 인간의 지능에 근접한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사용
      ⚪ 웹3는 탈중앙화 시스템 사용, 웹3.0은 중앙화 시스템 사용
    • 웹3는 개인이 노드가 되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사용해 새로운 인터넷을 구축하려고 함
    • 웹3.0은 블록체인을 활용하지 않는 중앙화 시스템을 유지하고자 함

□ 웹3의 적용 분야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서비스
- 블록체인을 이용한 P2P 거래 서비스(DeFi)나 분산형 스토리지 서비스 등
⚪ 분산형 게임
- 분산형 게임을 통해 중앙 집중형 게임에 비해 보안성과 신뢰성이 높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
⚪ IOT
- IoT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여 보안성과 투명성이 높은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 웹3.0의 적용 분야
⚪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 Bing에 ChatGPT를 적용한 것처럼 검색 엔진을 개선하여 사용자의 검색 요구에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
⚪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정확한 정보 제공
- ChatGPT로 보고서를 요약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
-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한 스마트 홈 서비스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음악 검색 등을 하는 서비스
⚪ AR/VR
-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보다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제공

  1. 결론
    □ 웹3와 웹3.0는 목적과 기술, 적용 분야가 다름
    ⚪ 웹3와 웹3.0의 차이
    • 웹3는 분산형 웹을 통해 개인들이 소유한 민주적인 인터넷을 지향하지만, 웹3.0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웹3는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 기술을 중심으로 분산형 서비스나 게임 등에 활용될 수 있음
    • 웹3.0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음
      ⚪ 웹3와 웹3.0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용어 사용하기
    • 팀 버너스 리는 사람들이 웹을 개조하기 위한 자신의 제안인 웹3.0과 웹3를 자주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함
    • 각 용어의 비전을 이해한 후, 목적에 맞게 용어를 사용함으로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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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웹을 대체하는 웹3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는 팀버너스리 사진
*출처 : 디지털투데이

[참고문헌]
· 황치규(2023.04.08.), “웹 창시자 팀 버너스 리 ‘웹3는 전혀 웹이 아니다’ 직격탄”, Digital Today
· Laurence Van Elegem(2022.04.28.), “Web3 and Web 3.0 are NOT the same thing. Here’s why.”, Nexxworks
· 김규림, 곽호경, 최연경(2022.07.), “Web 3.0의 핵심 기술, 블록체인”, 삼정KPMG 경제연구소
· Tim Berners-Lee(2010.12.01.), “Long Live the Web: A Call for Continued Open Standards and Neutrality”, SCIENTIFIC AMERICAN
· N.Shadbolt, T. Berners-Lee, W.Hall(2006,05.30), “The Semantic Web Revisited”, IEEE
· Diego Geroni(2021.11.23.), “Difference Between Web 2.0 And Web 3.0”, 101Blockchains
· N.Yadagiri, P.Ramesh(2013.01), “Semantic Web and the Libraries: An Overview”, Research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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