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in wedding •  7 years ago 

(2014년 Facebook에 적은 글을 옮기면서 살짝 교정을 보았습니다)

결혼도 했으니 결혼정보회사 광고에 대한 뻘소리 하나…


지하철 강남역을 오르내리다 보면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광고가 하나 있어요. 결혼정보업체 광고죠. 모델 김정화님이 커피잔을 하나 앞에 놓고있으면서 살포시 웃고 있는, 그런 광고에요.

일반적으로 광고모델로 나오시는 분들을 보면 보통은 넘사벽으로 이쁘거나 섹시하거나… 그래서 여튼 뭔가 눈을 “자극"하는 광고가 나오잖아요? 반면 제가 보았던 광고는 눈이 "편안"해지는 광고랄까요?

2013/2014년 광고모델이셨던 임화영, 김정화님의 높지않은 인지도도 그렇고 모델치고는 인간적인(?) 외모를 가지고 계시것도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광고에서 보여주시는 인상자체도 참하면서 선하시고 말이죠. 결혼이라는게 생각보다 멀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광고에요. 무엇보다 외모지상주의랑 살짝 거리가 있어 보여서 좋더라고요.
(아..물론 이분들 이쁘십니다. 대한민국 일반인들이랑 비교하면 말이죠..)


D 결혼정보 업체의 광고를 본적이 있어요. 대강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 있었더랬습니다. 1등 배우자감이라거나 공무원, 교사 등등 전문직종과 관련된 단어들을 열거하곤 했죠. 뭐라할까.. 결혼정보업체인데 마치 환상을 주입시키고 약을 파는 느낌이랄까요?

공무원/전문직은 통계상 배우자감으로는 인지도가 높죠. 실제로 그런 분들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근데 너무 현실성 없이 만든 광고 같아요. 딱 보는순간 기업의 신뢰도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차라리 모델없이 카피문구 무난하게 뽑은 G 결혼정보 업체 광고가 더 나아 보입니다.


결론: 연애를 하시던 결혼정보업체를 통하시던 어떻게 하시던 좋은배우자랑 결혼하면 삶이 참 재미있습니다. 물론 저는 참 재미있게 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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