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보기

in wedding •  6 years ago 

자기는 엄마 시절 여자처럼 못 산다네..
자유를, 자존감을 , 자신감을 , 사랑을 , 소유를
다 할 수 있는 성인 사람이라네.

헌데 나보고는 자기의 아버지처럼 살아가라네.

30초 버진로드를 걸고, 자기를 데려왔으니.
살아온 모든 과거와, 습관과, 인간사 다 접으라네.
밤엔 그 누구도 만나지 말고, 저녁은 집에서,
돈관리는 내 엄마처럼 자기가, 시간도 자기가..

우리 부모는 나한테 그런적이 없다만..
자기 아버지는 그러셨다네..

훗날 아들의 신부가.. 며느리 될 여자가
아들에게 똑같이 하면서, 미소를 짓는다면,
그 미소 어찌 보이실려나..

뭐 어디에 장단을 맞추면 될련지.
누가 이 지경을 만든건지..

난 왜 이 장단에 춤을 치며 우는건지.

시작된 춤사위 끝나는 신호가 올때까지
이왕 시작한거 후회 없을 만큼
미련조차 안남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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