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뻘짓

in wedding •  6 years ago  (edited)

결혼을 후회 한다는 말을 대부분이 한다.

왜 그러냐는 말에 시원하게 답 못한다.
너무 유치하고, 쪼잔하고, 병신 같아 보이거든.

사실 삶이 영화처럼 화려한게 아니라
그냥 음식 먹고, 화장실 쓰고, 자고 ,
이게 다거든..

별거없지만, 별수 없는 이런 중요한 일을,
공동으로 부딪치며 살아야 하니까.

피 한방울 섞지 않은 타인에게
명령을 또는 의논을 해야 하는 것..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던 과거와,
이제는 그리 살 필요가 굳이 없는 현재에서,

늘 타협점을 찾는 그런 거..

굳이 뭐하러 하는 것일까.
남녀. 녀남. 서로 다 손해라며,
한 사람들은 다들 말리는 그 결혼..

도대체 누가 , 어떤 이가 이런걸 만들어
공장처럼 찍어내나..

내가 좋아서 한거 아니냐고?
우리가 좋아 한거지 않냐고?

초등학교 다음에 중학교는 골라서 가서
내가 좋아서 중학생이 된건가...

아님 그담에 고등학교로.. 대학으로..

루트를 만든 이 현상을 묻는 거 뿐이다.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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