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 (World Education Services) 프로세스 및 후기

대학원 진학이나 이민 과정을 지나는 사람은 들어봤을 수도 있을 "WES".

World Education Services (WES) - 고등학교/대학교 등 교육기관의 성적을 국제적으로 공식 증명해주는 기관이다.

올해 지원하는 13개 미국 대학원들 중에서 WES 인증을 요하는 곳은 단 한 곳, University of Michigan.

(이 학교는 지원 과정 내내 고구마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나중에 대학원 관련 포스트에서 얘기할 게 더 많을 거 같다)

[WES 비용 / 가격]

먼저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가격부터!
아래 보이는 게 application cost 내역이다.

• ICAP 패키지: $205
• Delivery: 기본 $10
• Recipient: 학교 당 $30

Total: $255 (한화로 약 30만원)

미시간 대학교는 application fee 외에도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니, 이 한 학교에만 지원 비용이 40만원이 훌쩍 넘는다.

WES 성적은 한 번 인증을 받아놓으면 이후는 학교 당 30달러만 내면 추가 리포팅이 가능하다.

[WES 제출 방법]

방식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 Option 1: 한국 학교 (모교) >> WES
• Option 2: 한국 학교 (모교) >> 나 >> WES

물론 어느 방식이든 문서는 무조건 sealed 상태로 되어야 한다!

[WES 계정 생성 / 지원]

첫 단계는 당연하지만 계정을 만드는 것부터이다.

첫 페이지에는 US / Canada 중 어느 나라에 제출할 것인지 확인한다.

다음은 보통 회원가입 하듯이 이메일 등등 입력하면 된다.

Application type을 선택하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이민은 ECA이고 일반 대학원 진학이면 WES Standard로 한다.

기본 정보 입력도 보통 회원가입과 비슷하다.
다만 중간에 Reference number는 첫 가입인 경우 "No" 입력한다.

계정 생성이 다 완료되면 본인이 졸업한 학교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Add Credential")

(졸업장 명시된 이름 or 여권상 본명)

그렇게 입력한 후 "Next" 누르다보면

어느 학교 or 이민국으로 보낼지 Receipient 정보 입력을 해야 한다.
University of Michigan에 지원하는 나는 해당 대학교의 주소를 입력했다.

(학교 당 30 달러가 추가된다)

모든 입력을 마친 후에는 결제만 하면 완료!

결제 전에 2개의 선택권이 있다.

• ICAP: 조금 더 비싼 옵션인데 베이직보다 이 옵션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 Basic: 말 그대로 가장 기본 옵션.

ICAP과 Basic의 가장 큰 차이는 WES에서 직접 지원하는 학교에 성적표를 보내주냐 아니냐 같다.

WES 웹사이트에 자세한 설명: https://www.wes.org/advisor-blog/wes-international-credential-advantage-package/#:~:text=ICAP%20stands%20for%20%E2%80%9Cinternational%20credential,credential%20evaluation%20has%20been%20completed.

마지막으로는 delivery option 선택이다.
빠른 배송일 수록 당연히 비싸다.

[한국 학교와 소통하기]

계정을 만들고 WES 지원서를 모두 작성하면 WES에서 주는 "Reference Number" 개인 고유 번호를 받게 된다.

Ref number를 잘 기억해두어야 하는데, 나중에 한국 학교와 소통하는 데에 필요하기 때문인다.

번호를 받고 나면 아래처럼 WES에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파일을 준다. 여기에 고유 번호, 이름, 생년월인, 한국 학교, 학번 등 입력하고 이 PDF 파일을 한국 학교와 소통할 때 쓰면 유용하다.

나 또한 한국 모교에 보내는 이메일에 이 PDF 파일을 첨부했다.

이 파일 내용에 따라 학교에서 알아서 내 성적표를 seal 해서 WES 측으로 보내준다.

Tip:

• 내 모교는 우체국 EMS로 보냈는데, 학교 행정실과 자주 연락해서 EMS 트래킹 넘버나 성적표를 언제 보냈는지 등 상태 업데이트를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행정실이 괜히 까먹고 있거나 늦게 보내서 지원 시 데드라인에 문제가 생기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렇게까지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모두 끝이다.

아래는WES 웹사이트에서 성적표 보내는 방법으로 보여주는 페이지이다.
Mail or Courier 보내는 방식에 따라 보낼 주소가 조금 다르다고 보여준다.

그 외에도 한국 학교가 보낼 때 꼭 나의 고유 번호 Ref number를 같이 표기해야 한다는 걸 강조한다!

[이후 프로세스]

기다림...

분명 한국 학교에서는 우체국 EMS로 보냈고, WES한테 9월 20일에 도착했다고 트래킹 넘버까지 보내줬다.

하지만 나의 WES 계정은 아직도 업데이트가 안됐다...

역시 한국 행정 스피드를 기대하면 안되지만,
무턱대고 기다리다가 미시건 대학 지원 데드라인이 넘을까봐 독촉을 했다.

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