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과 달빛이 허공에 가득하여 동구는 대낮같이 밝고, 싸늘하게 내리는 이슬에 나무 그림자 너울거리네, 한 소리 풍경 소리에 만념(萬念)이 모두 텅 비니, 이것이 산방(山房)의 빼어난 흥치가 아니겠는가.
(이산해, 『아계유고(鵝溪遺稿)』, 「유수진사기(遊修眞寺記)」)
별빛과 달빛이 허공에 가득하여 동구는 대낮같이 밝고, 싸늘하게 내리는 이슬에 나무 그림자 너울거리네, 한 소리 풍경 소리에 만념(萬念)이 모두 텅 비니, 이것이 산방(山房)의 빼어난 흥치가 아니겠는가.
(이산해, 『아계유고(鵝溪遺稿)』, 「유수진사기(遊修眞寺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