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활동 1탄: 신비아파트 극장판 관람steemCreated with Sketch.

in workingmom •  5 years ago 

드디어 올것이 와 버렸습니다.
아이들의 겨/울/방/학...

물론 우리 아이들이야 아직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니 겨울방학이라 해봤자 고작 1주일이지만, 맞벌이 우리 부부에게는 언제나 고민되는 연래행사입니다.

매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이면 시부모님댁에 보내야했지만 다행히 올해 겨울방학에는 신랑이랑 휴가를 조정해서 하루나 이틀 정도만 시부모님께 도움을 청하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여름에는 물놀이라도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갈만한 곳이 참 마땅치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니 눈썰매장도 다칠까봐 못 데리고 가고, 감기 걸릴까봐 이래저래 걱정인 계절입니다.

겨울방학 1일차인 오늘은 딱히 갈만한데도 없어 큰아이가 보고 싶어하는 신비아파트 극장판을 보러 극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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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는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정도는 알았지만, 별로 관심이 없어서 제목이 왜 신비아파트인지, 주인공이 누군지,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 등등 아무것도 모르고 가긴 했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볼만하긴 했네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니 가산점까지 추가합니다. (우리 따님과 신랑은 보다가 잠든건 안 비밀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아이들 방학시즌인데 하루에 한 타임 정도만 상영하고 그나마 주말에는 상영하지 않는 영화관이 많네요.

영화를 보고 나서 울 신랑이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영화 보고 느낀 점을 말해 보라고 하니 그나마 자기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우리 장남은 스토리만 장황하게 늘어놓네요.

아빠가 먼저 느낀 점을 말해 보겠다며 영화 소감을 얘기하네요.

''아빠는 하리와 두리 아빠를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어. 고소공포증까지 있지만 사랑하는 하리와 두리를 위해 비행기까지 탔고, 아이들이 위기에 처하자 비행기를 조종하기까지 했잖아. 아빠도 우리 지웅이, 시은이, 찬웅이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용기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한단다."

아이들과 영화를 보고 나서는 이렇게 서로 느낀 점을 얘기해 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아이들의 겨울방학!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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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것이 와 버렸습니다.
아이들의 겨/울/방/학...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군요!! ㅋㅋ

ㅋㅋㅋ 엄청 충격적이시죠?^^

니트러스 서비스에만 있다보니.. 컴백 하신 것도 몰랐네요 :-)
방학이 시작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