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표현 사용법 (보고서 읽거나 쓸 때 거슬리는 표현들)

in writing •  7 years ago  (edited)

□ 고과금

  • 高課金, 본래의 뜻대로 하면 '사용료를 거두어 들임' 혹은 그런 '금액'을 칭함.
  • 당연히 과금의 주체는 사측.
  • 보고를 받다보면, 의외로 고액 결제를 고과금으로 혼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 이런 경우 대부분 그냥 잘못 사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고 있으나 특정 문장에서는 완전히 반대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어 거북한 경우가 있다.

□ 보여지다 / 보여집니다.

  • 아주 명백한 이중피동. (보이다 + ~어지다)
  • 보이면 보이는 것이고, 보면 보는 것이지 보여지는 것은 무엇인가? 들을 때마다 묻고싶은 표현.
  • 이런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언제 쓰는지를 살펴보면 "~로 보입니다" / "~라 생각합니다" / "~입니다"로 정리하면 되는 말들.

□ ~이 상승됨.과 같이 모든 말을 "됨"으로 끝내는 습관

  • 인과관계로 보고하려고 할때 자주 사용.
  • '우리가 이런거 잘했어요' '결과가 어떠했어요'식의 보고를 하고 싶어함.
  • 이경우 "상승함"과 같이 "~지다"가 아닌 "~하다"로 사용하거나 / 아예 상태를 나타내는 다른 단어를 사용하거나("상승세 전환, 지속, ...") / 혹은 이미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단어만 사용하는 것이("상승" "변화") 더 의미전달에 효과적.

□ 이 자리를 빌려, 빌어
-빌리다. 빌다. 의 차이 / 엄연히 다른 말
-이 자리를 빌려 ~ 은 "빌려"가 옳은 표현
-'빌어'는 "소원을 빌다" / "용서를 빌었다"와 같은 경우에 사용.

□ 나아지다? 낳아지다?
-어떤상태가 개선되었음을 언급하면서 간혹 "낳아졌습니다"라고 적는 경우를 봄
-낳다.는 '아이를 낳다'의 낳다 / 따라서 위 의도라면 '나아지다'로 써야함

□ 미미 vs 미비
-미미 : 보잘 것 없이 아주 작다.의 의미인 미미하다의 어근
-미비 : 아직 다 갖추지 못한 상태.
-즉, 준비가 안되었다의 의미로는 '미비'를 써야 하고, 영향이 적다는 의미로는 '미미'를 써야한다. 습관적으로 뭐든지 '미비'하다고 표현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 던과 든

  • 던 : 과거의 일 / 든 : 선택의 의미
  • 그러므로 "1안이던 2안이던 무관합니다"는 잘못된 표현, ~든으로 고쳐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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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무심코 쓰던 표현들인데 ..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