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DEC 31 XRP 리플 투자일지

12:48

몸이 좋지 않아 며칠 일지를 쉬었다. 당최 기침이 떨어지질 않아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였다.

그동안 리플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역시 금융권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리플이 드디어 저평가의 늪에서 벗어나 급격히 상승을 했다고 본다. 상승이 너무 단기간에 일어났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조정이 이제야 왔다고 생각한다.

가치가 10배 이상이 뛴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6개월전 1400만원으로 시작했던 것이 이제 수억이 되었다. 같은 원칙으로 남들의 이야기나 평가에 개의치 않고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꾸준히 해온것이 비결이고, 그동안 200원대에 밟혀 꾹꾹 눌려 있던 리플과 닮았다.

12:57

내려가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 한번 리플의 성능을 알아버린 자는 더이상 다른 코인에 만족할 수 없다. 밑에서 사려는 사람은 넘치고, 시작은 3자리 숫자였다.

16:51

호가창에 등장하는 메이커들이 너무 적고 가격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이럴 때는 그냥 관망하는것이 답이었다.

17:46

리플이 시가 총액 2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것은 큰 시가총액을 토대로 다른 알트코인 환전이 가능한 거래소가 있기 때문이다. (XXX/BTC나 XXX/ETH)

리플의 목적도 국가화폐간 환전화폐이다. (KRW-XRP-USD와 같은)

리플의 시총이 이정도로 올라온 이상 거래소 중 리플 본위제 마켓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현실화 된다면 리플의 소모 속도를 더 높여 리플 가치를 크게 상승 시킬 수 있다.

18:47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갈수록 내려가고 있다. 완전한 탈 중심화(Decentralization) 코인의 결론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만, 그로 인한 BCH-BTC간 네트워크간 반목, 채굴그룹의 영향력행사와 탈 중심화 이념과의 마찰 아이러니, 미결제 트랜잭션 등 비트코인의 탈 중심화는 점점 결론이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리플의 재평가는 그와 같은 비트코인에 대한 실망에 대한 대안으로 수혜를 입었다고 할 수 있다.

가상화폐는 즉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가 아닌가로 쓰임새를 평가받을 것이며, BTC와 ETH는 핀테크라고 하기에도 창피한 수준의 트랜잭션 속도를 보여주고 있고, QTUM 역시 트랜잭션은 빠르나, 이더리움에 뿌리를 두고 있어 사후 컨펌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즉시 결제에 부적합하였다.

18:54

주요 리플 거래소의 전송 수수료는 다음과 같다

빗썸 : 1XRP (실제 1XRP)
코인원 : 1XRP (실제 1XRP)
코빗 : 0.2XRP (실제 0.000012XRP; 단 9만? XRP이상일 경우 0.006212XRP)

지금처럼 리플 가격이 높아지자 이제 리플 전송수수료가 부담되기 시작한다.

빗썸과 코인원은 과거 Trasaction not found 현상에 대해 리플 네트워크 탓을 하며 수수료를 1XRP로 올려버렸다. 그러나 그것은 원인이 아니다. 1XRP를 지불하면서도 Trasaction not found 현상은 간간히 발생하고 있으며, 코빗이 아직까지도 소숫점 6자리 단위의 전송수수료를 사용하는데도 멀쩡히 전송되는 것을 빗썸과 코인원은 왜 못해낸다는 것일까?

Transaction not found는 아예 트랜잭션을 리플네트워크에 올리지를 못하여 출금되지 못하는 현상이다. 빗썸과 코인원은 지갑 서버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는것이 내 생각이다. 트랜잭션 조회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트랜잭션들이 수수료로 0.00001XRP를 사용함에도 멀쩡히 리플네트워크는 잘 돌아가고 트랜잭션도 원활하다.

19:14

업비트에서 리플의 틱을 5원으로 설정한 것을 보았다. 곧 3대 거래소도 리플의 틱을 조정하지 않을까 하는데, 이것은 거래소의 필요에 따라 설정하는 부분이라 어떻게 되리라 장담을 할 수 없다.

코인원 같은 경우 이미 내부적인 기준에 따라 10원단위 틱을 설정하는게 맞다. 그럼에도 아직 조정을 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은 타 거래소들도 살펴야 하고, 리플의 유통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1원단위 틱을 그대로 두는 것일 수도 있으며 이 가격이 계속 유지가 되는지도 살펴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