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길 / 김인숙]

in yum2 •  last year 

[벚꽃 길 / 김인숙]

해가 저물고 길가에 벚꽃들이
한창 발그레 미소 지으면
나는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
끝도 없이 걷고 싶어라

이렇게 보드라운 봄바람이
볼을 쓰다듬어 주는 날
꽃잎이 방글방글 정겨운 날

바람이 되어 꽃잎이 되어
그대와 함께 벚꽃 길을
하염없이 걷고 싶어라
오래오래 행복해지고 싶어라.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