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42장/cjsdns
도덕경 공부, 수박 겉핥기처럼 해도 좋다.
다시 한번 인생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
또한 아쉽기도 한다.
이런 공부라면 진작 했어야 하는데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
창피스럽지만 이제서 접하는 도덕경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고 그때 그 시절의 지어진 도덕경이 세월이 이렇게 흘러도 수학 공식처럼 요즘 세상에 대입을 해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래서 공부를 하는데 이런 공부를 했다면 정치인들이 함부로 미친 짓은 안 할 거 같다는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그래서 기대가 된다.
과연 42장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바다에 살짝 깔린 그런 설렘 같은 게 있다.
제42장
道生一(도생일) : 도가 하나를 낳고
一生二(일생이) : 하나가 둘을 낳고
二生三(이생삼) : 둘이 셋을 낳고
三生萬物(삼생만물) : 셋이 만물을 낳는다.
萬物負陰而抱陽(만물부음이포양) : 만물은 음을 등에 업고 양을 가슴에 안았다
沖氣以爲和(충기이위화) : 기를 비움으로 조화를 이룬다.
人之所惡(인지소악) :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唯孤寡不穀(유고과불곡) : 고아, 과부,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而王公以爲稱(이왕공이위칭) : 이것은 임금이나 공작이 자기를 칭하는 이름이다
故物或損之而益(고물혹손지이익) : 그러므로 사물은 잃음으로 얻기도 하고
或益之而損(혹익지이손) : 얻음으로 잃는 일도 있다
人之所敎(인지소교) :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을
我亦敎之(아역교지) : 나도 역시 가르친다.
强梁者不得其死(강량자불득기사) : 강포한 자 제명에 죽지 못한다고 한다.
吾將以爲敎父(오장이위교부) : 나도 이것을 내 가르침의 으뜸으로 삼고자 한다.
우악스럽고 사나우면 제명애 죽지 못한다는 것을 가르침에 으뜸으로 삼는다,는 한마디가 위에서 열거하는 모든 것들을 함축하여 말하고 있다고 보면 좋을 듯싶다.
또한 꾸준하게 강조하는 것이 모두 무위와 맥을 같이 하고 그 무위를 달리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위가 곧 자연의 순리이고 도이며 덕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물은 음과 양이 따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도, 음과 양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 최고의 도라는 것을 말하는 동시에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는 말로도 들린다.
음양의 조화, 그것이 곧 우리가 이야기하는 아름다움인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즉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언제나 상대의 반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는 것, 그런 시각을 같은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의미 있고 행복하려면 많은 지식 공부가 아닌 음양의 조화
그것만 알아도 될 거 같다. 글을 몰라 무식하여도 들어서 알고 마음으로 느껴서 알고 행동하는 삶은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매우 공부를 많이 했다는 요즘 젊은 부부들은 너무 모른다.
함께 살면서도 자기만 안다.
부부가 내 건데 꺼 그어놓고 사는 것을 보면 저게 부부인가 싶을 때가 많다.
그런 걸 보면 많이 배우면 뭐 하나 싶다.
강포 한 자 제명에 죽지 못한다고 한다는 말에 자기만 아는 자 또한 그렇다고 붙여 놓고 싶다.
도덕경 해설집 인용 및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자 <도덕경> 원문해석
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번역: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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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