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도덕경에 빠져 볼까./cjsdns
도를 만물의 기원으로 지칭한 노자가 말하기를 그것에 이름을 붙일 수 없지만 자연에서의 배움과 현상을 굳이 명명해야 한다면 '도'라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 거 같다.
한편 노자는 도를 '무(無)'라고도 했다.
노자가 말하는 무는 존재를 부정하는 의미가 아니라 어려운 말이기는 한데 상대적인 성격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즉 무는 절대적이고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천하 만물은 유에서 나오고 유는 무에서 나온다,라고 말한다.
알듯 말듯한 말, 무에서 유가 생성되고 유가 다시 무로 돌아가는 원리나 이치에 따라 만물이 생성되고 멸한다고 보았다.
더 들어가 보면 만물의 생성은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법칙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며 자연에 따라 행위하고 사람의 생각이나 힘을 더하지 않는 원리인 무위에 기인하며 인간도 천지 만물의 구성체로 보았다.
그러한 만큼 사람도 무위를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으며 이것이 바로 노자의 사상이라 한다.
야심한 시간에 걸으며 도덕경을 들었다.
다른 때와는 달리 들렸다.
그래서 찾아보니 총 81장으로 되어있다.
그런즉 내가 이해를 하건 못하건 공부하는 마음으로 수박 겉핥기가 될지라도 매일 2편씩 이곳에 올리며 일어보고 음미를 해야겠다.
오늘 야심한 시간에 도덕경을 같이 해보니 자연에 순응하는 삶이 곧 도라는 말에서 깨우치지는 못해도 그 배에 올라 노를 못 저으면 흘러라도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지내놓고 보면 뭐 별것도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아닌 거 같다고 아무렇게나 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가 눈에 귀에 도덕경이 들어왔다.
이제 마음에 품어 조금이라도 삶의 질이 좋아진다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2024/10/12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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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부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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