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잘하는법

in zzan •  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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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잘하는 법/

만남은 곧 이별이다.
하늘의 구름처럼 이별은 그렇게 만남으로 이별을 전제한다.
영원히 뭉쳐 머무는 구름 없듯이 만남이란 인연도 영원이란 없다.

부부의 인연도 사랑하는 사람광 연도인 천륜이라 하는 부모 자식의 연까지도 이별을 비켜가는 연은 없다.
영생을 얻는다 해도 거절할 수 없는 게 만남의 인연은 이별의 인연이 늘 따라다닌다.
다만 그걸 잊고 지내는 갓뿐이다.

어떤 인연이던 만남도 소중 하지만 이별은 더욱 소중하다.
해서 만남보다 이별에 더 정성을 들여야 한다.
모든 인연에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은 이별을 잘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장 힘든 이별은 사랑하는 이와의 인연이고 그 인연 중에는 가족 간의 이별이며 부모 자식 간의 이별이다.
그 이별이 예고도 없이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처럼 어느 날 갑자기 온다면 이건 세상이 무너진 거나 다름없다.

그 무너진 세상은 하루아침에 복구되는 것이 아니고 어쩌면 복구되지 못한 상태로 늘 아픈 하늘 아래서 지내야 하는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

세월이 부모를 늙게 하고 하늘나라로 모셔가는 이별도 남은 가족에게는 한동안 힘들어지는 이별이다.
특히나 준비되지 않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별로 이별의 고통을 잔뜩 겪으며 보내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의학이 발달되어 수명이 늘어난 건 사실이나 이승과 저승을 갈라놓는 이별은 발달된 의학으로도 별수 없다.
다만 이별의 순간을 늦추는 데는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렇지만 오히려 제대로 된 이별의 순간을 무참히 뺏어버리는 경우도 자주 본다.

사실 이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이별의 순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도하는 연장 행위가 당사자로서 고통만 감내하게 하고 가족에게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
그렇게 하고도 얻는 것은 아름다운 이별이 아니라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여기서 정답을 찾을 수 없다.
그러기에 존엄을 지켜가며 죽을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는 이들이 안락사를 주장하는 것이라 본다.

나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생각으로는 이게 옳은데 주변이나 당사자인 환자 본인이 요구하면 답이 없다.
가족 입장에서는 따라야지 별수 없다.
그러나 이런 경우를 보면 대부분이 보면 아름다운 이별의 순간을 놓치게 된다.

사람이 살며 잘해야 하는 게 이별이고 더더욱이 잘해야 하는 게 마지막 이별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그것을 잘하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하 사는 것인지 모른다.

세상의 모든 인연은 소중하고 그 인연은 언젠가는 이별을 합니다.
그걸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시람이 인생을 잘 살아온 잘 살고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성공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12/1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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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존엄을 지키고 죽을 권리를 자신이 가지면 좋겠습니다.
고통을 감내하면서 옆에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같이 느끼라고 하고 싶지는 않네요.

아름다운 이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현님의 모친께서 소천하신 일 때문에 천운님도 생각이 많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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