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80장

in zzan •  13 hours ago 

도덕경 공부 제80/cjsdns

小國寡民(소국과민) : 영토가 작고 인구가 적은 나라는
使有什佰之器而不用(사유십백지기이불용) : 수많은 기계가 있으나 쓰는 일이 없고
使民重死而不遠徙(사민중사이불원사) : 백성이 죽음을 무겁게 여겨 멀리 이사 가는 일이 없고
雖有舟輿(수유주여) : 배와 수레가 있어도
無所乘之(무소승지) : 타는 일이 없고
雖有甲兵(수유갑병) : 갑옷과 무기가 있어도
無所陳之(무소진지) : 전장에 나갈 일이 없다
使人復結繩而用之(사인부결승이용지) : 사람들은 다시 노끈을 묶어서 사용하고
甘其食(감기식) : 음식을 맛있게 먹고
美其服(미기복) : 옷을 잘 입고
安其居(안기거) : 편안하게 거하고
樂其俗(락기속) : 풍속을 즐긴다.
隣國相望(린국상망) : 이웃한 나라끼리 서로를 바라보며
鷄犬之聲相聞(계견지성상문) :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리지만
民至老死不相往來(민지로사불상왕래) : 백성들은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는 일이 없다.

🤩

小國寡民

使有什伯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使民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鄰國相望
雞犬之聲相聞
民至老死
不相往來

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을 적게 하라.

수십 수백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가 있어도 쓰지 않게 하고,
백성이 죽음을 무겁게 여기고 멀리 이사하지 않게[20] 하면,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탈 곳이 없고,
갑옷과 병기가 있어도 쓸 일이 없다.

백성이 다시 끈을 묶어 쓰게 하면,
달게 먹고,
아름답게 입고,
편히 머물고,
즐겁게 산다.

이웃 나라가 서로 보이고,
닭 울고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려도,
백성은 늙어 죽도록
서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

오늘 말씀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그동안 헛 공부를 해왔는가 보다.
해석서를 몇 개를 보아도 이해가 안 된다.
왜 이런 말이 여기쯤서 나오는지 이 말이 뭘 의미하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특히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리지만 사람들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는 일이 없다니 이 말이 무슨 말일까?

도덕경이 쓰이던 시대적 배경이 궁금해진다.
평화로우면 이웃 나라에도 서로 자유로이 왕래를 하는 것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통하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 이해가 안 된다.
하여 마지막 편인 81장을 가서 봐도 도대체 모르겠다.
여태껏 공부를 하면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다음 편까지 가서 본 적은 없다.
정말 난감하다.

이웃을 부러워하지 않을 정도로 잘 사니 굳이 다른 것에 신경 스지 않고
내 것만 잘 간수하면서 지내면 된다는 말인지 아니면 작은 나라는 여기저기 관심을 갖다가
오히려 화근이 될 수 있으니 그저 조용히 사는 게 최선의 덕목이라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대부분에 해설서에서 이야기하듯 인구가 작은 나라는 열 가지 백 가지 기계가 있으나
쓰이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백성 죽음을 중히 여겨 멀리 이사 가는 일이 없게 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비록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타는 일이 없고
비록 갑옷과 무기가 있어도 내보일 일이 없다.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노끈을 매어 쓰도록 하고
음식을 달게 여기며 먹도록 하고
옷을 아름답게 생각하며 입도록 하고
거처를 편안하게 생각하여 살도록 하고
풍속을 즐기도록 하라는데 이 말은 이해가 될 듯도 한데
이웃 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리지만
사람들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는 일이 없다, 이렇게 말하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사실 개 짖고 닭 우는 소리가 들리면 나라가 다르다 해도 한동네, 아니 이웃동네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서로 왕래를 하는 일이 없다니 서로 관계가 좋지 않은 나라끼리의 국경이라면
이해가 되기는 한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그런 의미가 풍기는 글은 발견을 못했다.
꼭 찾아낸다면 백성이 다시 끈을 묶어 쓰게 하면, 이 말이 근검과 준비성, 다시 말해서
위함에 대비하는 마음을 상시적으로 가지게 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뒤에 나오는 말은
내 보기에는 상반된 이야기로 오직 평화로움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르겠다, 내 것이 소중한 것이여로 통하는 말,
요즘말로 말하면'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이런 의미로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오늘 느낌을 장애물 경주를 잘하다가 마지막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는 그런 느낌이다.
도덕경의 중심을 관통하는 무위자연 사상을 들이대며 이해를 하려 해도 이해가 안 된다.
내일이면 도덕경을 끝마치고 책거리를 하려 했는데 이거야 원 낭패도 이런 낭패가 없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이대로 끝내거나 물러서면 안 될 거 같다.
하여, 생각을 바꿔야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잠시 눈을 감아 본다.
그러니 자연스레 떠오르는 생각이 있고 그림이 그려진다.
그래 낭보도 이런 낭보가 없다,
아니 스팀 스달이 떡상을 하여 스티미언 모두가 환호하는 그런 그림이 그려진다.
아무래도 그렇게 될 모양이다.
그게 스팀의 정해진 갈길이니 서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기다리면 그렇게 된다나...

감사합니다.

도덕경 공부 도우미출처:네이버 블로그노자 <도덕경> 원문해석https://m.blog.naver.com/chamnet21/221742719382

위키문헌,
https://ko.wikisource.org/wiki/%EB%B2%88%EC%97%AD:%EB%8F%84%EB%8D%95%EA%B2%BD

2025/01/10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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