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81장

도덕경 공부 제81장/cjsdns

信言不美(신언불미) : 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못하고
美言不信(미언불신) :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스럽지 않다.

善者不辯(선자불변) : 선한 사람은 변론하지 않고
辯者不善(변자불선) : 변론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다.

知者不博(지자불박) : 아는 사람은 박식하지 않고
博者不知(박자불지) : 박식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

聖人不積(성인불적) : 성인은 쌓아 놓지 않고
旣以爲人(기이위인) : 사람들을 위해 베풀지만
己愈有(기유유) : 더욱 더 많이 가지게 되고
旣以與人(기이여인) : 사람들과 더불어 쓰지만
己愈多(기유다) : 더욱 더 많아진다.

天之道(천지도) : 하늘의 도는
利而不害(리이불해) : 이롭게 할 뿐 해롭게 하지 않는다.
聖人之道(성인지도) : 성인의 도는
爲而不爭(위이불쟁) : 일을 도모하지만 다투지 않는다.

🤩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既以為人己愈有
既以與人己愈多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為而不爭

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못하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하지 않다.
참한 이는 말을 잘하지 못하고,
말 잘하는 이는 참하지 않다.
아는 이는 넓지 않고,
넓은 이는 알지 못한다.
성인은 쌓지 않으니,
이미 다른 이를 위하기 때문에 자기는 더 가지며,
이미 다른 이에게 주기 때문에 자기는 더 많다.
하늘의 도는 해롭지 않고 이로우며,
성인의 도는 싸우지 않고 이룬다.

😂
어찌하다 보니 도덕경 마지막장을 앞에 놓게 되었다.
공부하며 진작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과 그래도 좀 알 거 같은 마음 지금이라도 보니 좋다, 등등의 마음이 일었다.
그러나 어제 걸려 넘어지니 정신이 아직 없다.
뭔가 깊은 이야기를 해주려 하는 의도의 80장이었다고는 생각하나
그간의 일었던 약간의 자부심까지 뭉개는 그런 일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넘어졌으면 다시 일어서던 기어가던 목적지까지는 가야 한다.

그 목적지에 오늘 드디어 도착을 했다.
그리고 듣는 이야기가 도는 사람을 이롭게만 할 뿐
해롭게 하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그렇지 싶다.

믿음이 가는 말은 아름답지 못하다.
그 이유는 굳이 포장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그렇기에 포장하여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스럽지 못한 것이고
자신의 부족하거나 실수를 변명하고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진정으로 선한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이제는 누구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슬프게도 전 국민이 알게 되었다.
또한 그런 사람을 옹호하는 사람들 역시 결코 선하지 않다는 말이
의도된 악이나 불안감이 있어 그렇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빈깡통이 요란하다는 말처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은 박식하지 못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자중하나 자신이 박식하다 자랑하는 사람은
밑바닥을 금방 보여주게 되어있다.
정말 어려운 게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고 그걸 인정하는 것이다.
그걸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은 누구처럼 정말 무식이 찬란함을 자랑하게 된다.
그러고도 진성성 있는 반성도 없다.

성인은 재물을 가두어 쌓아놓지 않으며 사람들을 위해 뭐든지 하고
그럴수록 더욱 많이 가지게 되고 사람들을 위해 더욱 사용하게 된다
그럴수록 더욱 많아지게 되므로 하늘의 도는 이로움을
더욱 이롭게만 할 뿐 해로운 일이 없다.

성인의 도는 일을 추진해도 가급적 다툼하지 않는 그런 길을 늘 모색한다.
즉 타협이나 양보를 한다는 말로 상대를 인정한다는 말이지 싶다.
결국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 도의 한축이며 무위자연과도 연이 닿아있다는 말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을 아는 것이고 자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감사합니다.

도덕경 공부 도우미출처:네이버 블로그노자 <도덕경> 원문해석https://m.blog.naver.com/chamnet21/221742719382

위키문헌,
https://ko.wikisource.org/wiki/%EB%B2%88%EC%97%AD:%EB%8F%84%EB%8D%95%EA%B2%BD

2025/01/11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