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STEEMFEST Korea 2024/오늘입니다.

Spring STEEMFEST Korea 2024/오늘입니다./cjsdns

드디어 오늘이다.
2024년 봄 스팀페스트가 오늘이다.
애초 계획된 해외 파트너 응원 스케줄이 있어 참석이 어려울 거 같아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날자가 다가오면서 그래도 참여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내 안에 들어있는 스팀 귀신이 연실 속삭이며 유혹을 하여 오기에 못 이기는 척 알았다고 했다.

원래가 유혹에는 약한, 아니 유혹할 때는 넘어가 주는 게 그래도 인간미가 있어 보인다는 생각을 늘 하기에 이번에도 큰 일을 앞두고 고민을 하였다.
같이 할 일행은 물론 필리핀 현지 파트너와도 어렵사리 의견을 조율하여 1주일 미루어 놓고 스팀페스트에 참여를 결정하였다.

물론 미리 예약된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 변경이 쉽지 않았다.
특히 항공권 예약 병경이 이렇게 어려운지는 이번에 알았다.
다행히 호텔은 무료 예약 취소가 가능하여 취소하고 새로 예약을 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여하튼 그렇게 되어 참여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오늘 스팀페스트에 참석을 하려 한다. 그래서 어떻게 가야 하나를 지금 챙겨 보고 출발을 하려 한다.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걸리고 두 번 정도 환승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논현역에서 걸어서는 얼마나 걸리나 알아본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검색이 된다.
그렇다면 걸어가는 게 낫지 싶다.
두 시간 잡고 12시에는 출발해야 할거 같다.
그렇다면 몇 시 차를 타야 하지...

고민이 살짝 된다.
52분 차가 좋기는 한데 이건 청춘열차로 젊어지는 비용을 듬북 내야 한다.
그것을 피하여 행복하세요, 라며 존중받으려면 11시 42분 차나 12시 11분 차를 타야 한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긴다.

11시 42분 차를 타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나 준비가 바쁘고
12시 11분 차를 타면 준비는 다소 여유로우나 2시까지 도착하는 게 다소 무리일 거 같고...

그러나 답은 12시 11분 차로 결정해야 할거 같다.
집에서 준비 마치고 12시 정각에 집을 나서면 될 거 같다.
그래야 덜 허둥대고 갈 거 같다.

광주에 아요곰님은 출발을 했다고 막 카톡이 들어온다.
1시쯤 도착한다는데 여기서 생각나는 게 학교에서 집이 먼 학생이 늘 일찍 학교에 오고 지각생은 학교가 가까이 있는 동네 아이들이었다.

아무래도 나도 서둘러 11시 42분 차로 가야 할거 같다.
집에서 11시 30분에는 나가야 하니 빨리 서두르자.
오늘은 그게 답인 듯하다.

감사합니다.

2024/05/25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