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조절

in zzan •  5 years ago 

오늘은 천천히 여유있게 뛰려고 결심하고
러닝머신에 올라가 시속 6km로 걷는데
도무지 갑갑하여 조금 올리고 달리다가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속도를 확 올려 버렸다.
러닝머신에 올라갈때마다 미친듯이 솟구치는
질주본능이 도무지 제어가 안된다.

살면서도 앞만보고 무서운 속도로 달렸고
가끔 내가낸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서 넘어지고 쓰러지고
그래서 천천히 걷다가
다시 속도를 내고
지금까지 내 삶은 앞만보고 달려온게 전부인거 같다.

일이든 사랑이든 한곳에 몰두해 버리면
주변은 전혀 보이지 않는 이 질부 본능을
제어할수 있었다면 다른 삶을 살수도 있었으리라
생각하면 한숨이 나기도 하고.......

천천히 걷는법
주변을 살피고 걷는법
이런 연습이 필요할거 같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tipu curate

Upvoted 👌 (Mana: 15/25 - need recharge?)

잠깐씩 쉬어 가세요. ㅎㅎ

저의 음주 본능과 비슷한 듯... 가끔은
누가 말려줬으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