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 하마터면

in zzan •  5 years ago  (edited)

무심코 문을 열었으면 이 녀석을 집에 들일 뻔 했어요!

가족들 말을 종합하면 여기서 최소 3시간 정도는 저 자세로 붙어있었나 봅니다. 예전에 본 진짜 큰 녀석들에 비하면 아담한 크기인데, 가을이라고 갈색을 하고 있으니 처음에는 뭔가 하고 잘 몰라봤어요. 이제 슬슬 날씨가 추워질텐데 이 아이는 앞으로 어떻게 지낼려나 모르겠네요.

근처 나뭇가지를 주워서 이 아이를 치우며 알게 된 것은, 당연하겠지만, 다리 6개 중 4개만으로 저렇게 매달려 있더군요. 나뭇가지에 올릴 때도 앞 쪽이 아니라 뒤 쪽에서 나뭇가지를 들이 밀어서 옮기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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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years ago (edited)

친환경적입니다. 도둑은 감히 얼씬도 못해요.ㅎㅎ

주인도 얼씬 못한다는 게 함정이죠 ㅋㅋ

그놈도 한 번 붙어서 힘이 빠져서 그러고 있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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