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사진 한 장] 현대식 약수터

in zzan •  5 years ago  (edited)

Screenshot_2020-03-18_22-36-42.png

예전에는 물을 사다먹었습니다. 플라스틱 물병에 들어있는 물이었죠. 코스트코에 가면 참 희한한게, 1.5리터나 1갤론짜리 대용량 물보다 0.5리터 물병에 들어있는 물이 가장 쌉니다. 그래서 한동안 그걸 주로 샀었죠. 그랬더니 어른 2 아이 3 이렇게 5명이서 소비하고 남는 플라스틱 물병이 과장 좀 보태 산더미같았어요. 그래서 어느날 아내와 얘기해서 저 물통 2개를 주문한 후 이렇게 주말에 물을 사갑니다.

처음에는 물맛을 걱정했습니다. 물이란 게 워낙 자주 마시다보니 조금만 이상해도 거부감이 드는데요, 다행히 여기 식료품점의 역삼투압 기계를 통해 나오는 물은 맛이 괜찮더군요. 그렇다면 나머지는 장점 뿐이죠. 일단 가격이 싸구요,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는 건 덤이구요. 그리고 요즘같이 사람들이 싹쓸이해가도 여기 물이 떨어질 일은 없거든요.

그렇게 그동안 잘 사용해왔는데... 저 물통 중 하나의 꼭지에 금이 갔네요. 차에 싣고 올 때 브레이크 밟다가 위 꼭지 부분에 충격이 갔나 봅니다. 저 꼭지만 따로 파나 봤더니 물통 가격에 1/3이네요 허허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Join the community in our migration to Hive, a community built blockchain for the community. All Steem account holders will receive equivalent stake on the new Hive blockchain.

Please see this post on SteemPeak for more information.

작은 물병이 제일 싸다니...
묘하네요
20리터짜리 배달해 먹는 생수통이 제일 싸던데
ㅋㅋ

처음에는 가격표를 정말 자세히 봤어요. 이게 말이 되나 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