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in zzan •  5 years ago 

엊그제의 밤샘때문에 어제본 수술을 못올렸다..
어제는 제왕절개를 중간에 들어가서 보았다.. 내생에 처음으로 애기가 태어나는것을 보았다..내가 더 감격스럽다고나할까 애기가 파랬다가 석션하고나서 혈색이 돌아오는듯했다..너무조그맣고 모든게 다 물렁물렁해보였다. 솔직히 제왕절개를 보기전까지는 자연분만이 더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우열을 가릴수없을것같다. 자연분만을 보지못해서 자연분만에대해선 제대로 말하진 못하겠는데 c/s하는걸보니깐 엄마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끼고 회복할때 배가진짜 찢어지게 아플것이 뻔히 보이고 느껴졌다. 병동에서 실습할때는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니깐 막연하지만 많이 아프겠다..힘드시겠다 생각했는데 수술방에 가서 직접 어떤식으로 수술이 진행되는지 보게되니깐 뼈저리게 많이아프겠다는게 느껴졌고 내가병동간호시가 되면 아픔에대해서 진짜 많이 공감해줄수있을것같다.. 너무너무너무 아플것같다. 그리고 진짜 수술하는걸 보니깐 건강한게 최고다. 이말도 솔직히 많이들 보편적으로 말하긴 하는데 진짜다. 건강이최고다. 그리고 많은 간호학과 친구들이 딱 하루라도 수술방 체험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쉽게경험하지 못하는것이기도 하고 모든부서를 실습하면서 느끼긴하지만 강의나 책으로배우는거랑 직접보고 느끼는거랑 차원이 다른거같기 때문이다..

@cybernn @secu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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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들어도 무섭고 아픔이 느껴집니다. 생명을 지키는 일은 가장 귀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