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3-133] 아이구 엄니, 아직 20년은 더 쓰셔야 하는디....

in zzan •  2 years ago 

20230614_174815.jpg

아프신지 한 두 주는 넘은 거 같다.
처음엔 체 한 거 같았다고 했는데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도 효과가 없다.

그러다 이거 아니구나, 내시경을 했다.
위궤양이라고.
그래서 큰 병원에 예약했다.
그런데 점점 더 아파지시는 거다.

오한과 발열.... 급기야 쓰러지기 직전.
서울 큰 병원 응급실로 직행.

담관염이라고.
그것도 모르고 위장만 쳐다보고 있었으니.

20230614_170822.jpg

거의 인사불성이시다
이젠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하신다.
본격적인 치료는 다음주나 가능하다고.

다들 한시름 놨다.
얼마나 걱정되고 쫄렸는지
한 1키로쯤 빠진듯.

병원은 언제나 부자연, 뒤숭숭한데
여기서 사흘밤을 자야 한다.
그래도 엄니만 나으시면야....

"빨리 일어나서 밭에 가 봐야 허는데..."

엄니가 미음을 뜨시며 말씀하신다.
끄응.......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에구 ~
담관이라니 철렁합니다
지는 담관협착으로 무시무시한 시술을 몇번ㅠㅠ
염증이니 치료가 편안하겠지요
연세 있으실건데 ~ 빠른 쾌유를 빕니다
건강 챙기며 간병하세요

아, 영님이 그거로 병원 다니신 거군요?

빨리 나으셔서 병원가는 일 없으시길...

저런....쾌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지방은 정말 병원때문에 곤욕이죠..치료잘되길바래봅니다

의술이 너무 차이가 나니까, 다들 서울로.....
감사합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2 years ago (edited)

감사합니다.
근데 오랜만에 뵙는 거 같아요. ㅎㅎ

헉.... 누가 팔로우를 풀어놨지?

image.png

인프라가 수도권에 다 몰려있다보니
특히나 좀 큰 병원은 시골에선 방문해 보기도 너무 힘들지요
정말 큰 일날 뻔 했내요
엄니 !! 치료 잘 받으셔서 싹 떨쳐 버리세요 !!

보호자 침대에 누웠는데, 저쪽 침상의 환자가 무의식 중에 신음....
제가 코 곯아서 다들 깨면 우째요? -_-;;

선잠이라도 잘 주무셔야 보호자도 걱정도 다 하실 수 있으세요 !!
코 좀 골면 어때요 ㅎㅎ

나이 드시면 가까이에 큰 병원이 있어야 해요. ㅠㅠ

어서 괜찮아 지셔서 잘 드셔야 하는데...

그 말씀이 답입니다. 큰 병원 옆.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저런 어머님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큰병은 아닌듯 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