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1] 오렌지와 개@의 나라 스페인

in zzan •  10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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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널린 게 오렌지였다.
그에 못잖게 반려견들이 변을
여기저기에 싸놓는 것을
아무렇지 여기는 도시였다.
(노숙자들이 개를 데리고 있다.
덜 외롭고 덜 추울 거 같긴 하다.)

그래서인지 새벽마다 청소차가 물을 뿌렸다.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나처럼 제 발로 찾아오는
관광객이 문전성시인 국가.

거리와 공항 바닥을 자기 안방 삼는
노숙자가 많은 국가.
안 보이는 주방이나 숙소 청소를 하는
외국인 또는 유색인 노동자들.

미지를 개척할 정도의 탐험정신과
약탈한 보물일지언정 성전을 지극히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예술 국가.

부럽다.
그러나 약탈 당하지만 않았다면
우리 문화도 못지 않을 것이다.

현재를 창조하면 전세계가 우리 문화를
보러 올 거다.

다만 북한 리스크가 너무 크고
무능의 극치를 보이는 정치인들이 가장 큰 문제다.
결국 진보와 후퇴를 그들이 쥐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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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이익만 챙기는 쓰레기들이 아닌
국민을 위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면
우리나라도 전세계에서 빛나는 나라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

귀국하니, 여전히 그 타령이더라구요. 에혀….

오렌지가썩어나다니..여긴귤값도 비싼데요^

  ·  10 months ago (edited)

그래서 하나 깨끗한 눔으로 주워다 까봤더니, 시고 쓰고 못 먹어요. ㅋㅋ

흐미~ 오래 계십니다. 잘 보고 제 효도 활동 목록의 풍성해지게 맹글어보아야겠습니당. 안전~ 건강~ 꼬우꼬우~

감사해요. 단체보단 자유여행이 훨씬 낫더라구요. 쉬엄쉬엄 다니고요.

멀리 여행 가서도 나라를 걱정하시는

즐거운 여행 되세요.

ㅋㅋㅋㅋ 꽤 부럽다보니 내 국가를 돌아보게 되더라는…

커피 잔도 화려하네요..

자유여행 덕에 먹고 싶은 것만 골라먹고 천천히 다녔네요. ㅎㅎ

개는 쩜~~~

시고르자브종 천국이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