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황금 연휴였겠지만
신입생들에겐 뭔가 산뜻하고
기대감 어리는 하루였겠지만
나 같은 퇴직자에게는
도서관이 문을 닫는 날이다.
밭에 가기엔 간밤의 비로 질퍽하고
바람도 강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곳이 커피숍인데,
책 들고 호기롭게 스타벅스까지
들어가 봤는데,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어르신, 젊은이들, 학생, 꼬맹이들까지.
어느 나라에서는 힘 못 쓰고 철수했다던데
한국에서는 이처럼 장사가 잘되니
기부금 좀 내고 그러지,
이익만 챙겨간다는 얘길 들었다.
어수선한 소음이 싫어서
골목에 숨어 있는
무인 카페를 찾아 갔다.
청소 불량, 화장실 불량, 추운 실내 온도.
손님이 없어서 책 보기엔 더 좋았다.
좋은 소식이 들리는 3월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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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벅은 이마트가 67% 로 지분이 제일 많아요 ㅎㅎ
아마 이마트 보다 스벅으로 올리는 순수익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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