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죽마고우 결혼식

초등학교, 아니 그땐 국민학교였던가... 부터 친했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아랫집 윗집 사이여서 특히 더 가까운 사이였던 친구가 드디어 결혼을 했습니다.

다들 결혼 안할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유로운 영혼처럼 살았는데, 그래도 짝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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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쏟아지고, 몇만명이 시위를 위해 모인다던 광화문 쪽에 덕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차로 가는것은 답이 안 나와 보여서 3호선을 타고 이동.

가면서 다른 죽마고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참 이게... 다들 이제 가장이 되고 사회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하니 또 다른 형태의 어려움과 고민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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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은 너무나 많은 경우에 적용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