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티길

in zzan •  5 years ago 

<갯티길>

앞서가던 그녀가
돌아서 가리키는
저만치

옴패고
너울 젖어
주름진 세월의 꼭뒤, 그
너머
어린 사슴 보채다가
목 쉬어 떠난 골짝 사이

산망초인지...

낱꽃 하나 지는 노을
붉게 지핀

(이달의 작가 응모작. 시. 한상유)

개티1.jpg

개티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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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다가 참 보기 좋습니다~^^

  ·  5 years ago (edited)

참 좋은 시네요. 보나마나 장원이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