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 변죽

in zzan •  5 years ago 

나.jpg

<조의 변죽>

가슴 시들어가는 아래 배꼽께서
발칙하게

울어도 다
못 한다는 듯
손가락을 튕겨보지만

첨잔은 금물
서슬져 아니라는데, 때아닌
굳센 믿음과
서글서글한 눈매로 우러를수록 덜 차올라
비틀거리는 달님은
명랑한가, 하는

어제와 헤어져 불면에 시달리면, 또
그 얘기, 구태여

(이달의 작가 공모전. 시. 한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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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불면의 감수성이시군요

조씨를 핑게로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와아 그림도 글도 너무 멋있네요!!
자주 놀러올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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