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3일 비가 연속으로 오더니
어디선가 달팽이가 집안으로 들어왔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거실에 달팽이 하나가 바닥에 붙어있었다.
집안에 어딘가 구멍이 있는가보다.
귀여워서 화분의 잎사귀에 올려두었더니
연신 꼬물댄다..
아마도 뜻하지 않은 공간이동에 많이 놀랐을 것 이리라.
이왕 입주 한 김에 기념사진도 찍고~~
하룻밤이 지나고 보니 화분 흙을 덥고 있는 잎사귀 밑에서
꼼작도 않고 있다.
달팽이에 관하여 조금 공부를 하여보니
- 물을 뿌려주면 좋아하고
- 상추잎이나 당근을 주면 아주 좋아하고
- 한달을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잘 지낸다는 자료를 보게되었다.
또 하루가 지나고 아침에 살펴보니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주로 밤에 이동하는것을 좋아한다는데..
어디로 갔는가 보다.
문젠 빠져나갈 구멍이 없을텐데~~~~
달팽이는 본인이 지나간 자리에 뭍혀놓은 점액을 따라 오고가는 습성이 있다고 하니
다시 돌아오리라는 생각만 한다.
이친구를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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