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대폭락

23년도에 찐하락장으로 진입했을때 정도의 임펙트가 있는 하락이 발생했네요. 롱이 3조원 이상 청산되었다고 하니, 단기적으론 오랜만에 정말 영향력있는 하락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하락은 아무리 겪어도 익숙하지 않지만, 넓은 기간으로 봤을때 장은 결국 사이클을 반복하며 상승과 하락을 거듭해왔습니다. 23년 하락장 당시에도 시장이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시장은 유지되고 성숙해왔죠.

이번 하락도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는 공포심이 극대화되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이 건강하게 조정받는 과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랜만에 강한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과열되었던 시장이 리셋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정이 단순한 기술적 조정인지, 혹은 거시 경제적 변수가 얽혀 더 깊어질 조정의 시작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성급한 매매보다는 차분하게 다음 국면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