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화 따뜻한 하루의 글입니다

in zzan •  2 months ago 

호수의 물을 마셔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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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민족이 만들어 낸 희랍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호수, 레테 호수 이야기에 나오는
한 부분입니다.

한 여인이 레테 호수를 건너려던 때
뱃사공이 '호수의 물을 마시고 건너지 않겠냐!'고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여인은 궁금해서 뱃사공에게 말했습니다.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지요?"

그러자 뱃사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괴로웠던 일들을 모두 잊게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꼭 명심할 것이 있는데
지난날의 기쁜 추억도 모두 함께
잊힌다는 것입니다."

여인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말했습니다.
"그럼 물을 마시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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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이 뒤섞인 인생 속에는
슬픔과 괴로움의 기억과 기쁨과 사랑의 기억이
함께 공존합니다.

기쁨과 사랑의 무게는 슬픔과 괴로움의 무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기쁨과 사랑 기억은 위기를 견디고 버티는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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