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 달 동안 아팠다. 그 시발점이 무엇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왕따 사건의 2차(물론 뇌관은 내가 건드렸다.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가해였는지(난 탈출하려고 모든 이벤트를 중단하고 스코판에서 naha로 활동하진 않는다), 2차 가해로 나는 극도의 불안증을 호소했고, 공황장애가 겹쳐 오며 힘든 두 달을 보냈다. 힘들어하는 2대 수다지기 지으니를 놓아줬고, SCT로 자기 용돈 한다는 아내의 지갑에서 매일 스달을 빼냈다.아내는 스팀잇 사이트를 잘 모른다. 스팀코인판만 알아서 아내의 스달을 몰래몰래 도둑질했다. 참,,, 아내는 내 계정을 뮤트해서 내 계정이 안 보이다. 아내가 스팀잇을 한다고 할 때, 내 계정을 뮤트하는 조건을 걸었다. 아내는 승락했고 나를 뮤트중인 상태로 스코판 활동을 한다. (쉿, 난 보팅도 했다)불안증이 나아져서 약을 줄였다가 개피를 본 것인지, 아르바이트가 갑자기 몰려 잠을 못 잔 것인지, 대출이 더 나오지 않아 카드가 막혀서인지...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아무튼 나는 정신상태가 정상이라고 하긴 힘들다. 최근엔 윤도리(왜 윤 도린가 했더니 말할 때 얼굴을 도리도리 하더군요.)가 절대 대통령이 안 되게 하기 위해서 윤적폐 아니 윤또라이 글을 자주 올린다. 포털 댓글을 보면 민심이 보인다. 대부분의 민심은 윤석열은 후보 되기도 전에 쇠고랑을 찰 것이라는 댓글이다. 나도 동감다. 그는 쥐새끼와 여왕폐하를 합친 그냥 또라이다. 수식어도 필요없는 순수 그 자체 또라이다. 우리나라에 총기 소지가 합법이면 총으로 쏴 죽이고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고 싶을 정도다. 그가 디져버리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이다.
요즘 이런 댓글도 자주 보인다. 윤또라이는 그냥 또라이까 그렇다고 치고, 도대체 윤또라이를 지지하는 사람은 어떤 종류의 또라이냐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 정신병자. 나는 윤또라이를 지지하는 사람에게 정신병자라고 부르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아내 다음으로 사랑하는, 내 사랑 리스트 2번 처제가 윤석열을 지지한다. 이유는 단 하나다. 문똥이 개쓰레기 같아서. 나도 물론 문똥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무능력 끝판왕 고집불통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시기는 쥐사기꾼은 대한민국 역사상 1등 사기꾼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며, 여왕폐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머리에 공기만 들은 대통령으로 역사에 전당에 오를 것이다.
난 이재명을 싫어한다. 좋아하지 앟는 게 아니라 싫어한다. 이유는 그가 너무 과격해서다. 거의 공약이나 정치적 행동을 보면 졸졸 다라가니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그러나 그는 A++급 다혈질이라서 적을 만이 만들 것이다. 지금 대권 주자들 중에 그나마 가장 나은 사람은 아무래도 이재명 같다. 나는 민주당도 아니고 왜구당도 아니다. 나는 이명박을 찍었을 정도로 상식 중도
인 사람이다. 홍준표가 되면 나라 개판 될 것 같아서 문똥을 찍은 거지 좋아서 찍은 건 아니다.
만약 이재명 vs 홍준표가 되면 나는 매우 큰 고민을 할 것 타다. 이재명이냐 홍준표냐.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이것이다. 이재명을 보면 노무현의 정권 말기가 보인다. 정권 5년차가 보이며, 퇴임 후 논두렁 시계사건에 부엉이바위에서 수행원이 밀어 타살 당하는 미래가 보인다. 그리고 홍준표는 보수 또라이다. 그나마 그냥 또라이 윤적폐보다는 차선의 선택이다.
그런데 이낙연과 홍준표가 붙으면 홍준표가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그래 누가 대통령이 되든 윤또라이 윤짜장 윤도리 범죄백화점 윤석열만 아니면 이 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윤씨발놈은 감옥에 가면 된다. 물론 쥴리와 사기녀 최씨도 같이 가야겠지.
여러 달 생각했는데, 나는 아무래도 소설가보다는 수필가(에세이스트)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 오늘도 3시간 필사를 했다. 손목이 부러질 것 같다. 이젠 새끼 손가락에 느낌도 안 올 정도다. 요즘은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다. 나는 욕심쟁이. 등단 아무나 하니, 꿈 깨라' 나는 알람시계 20여개 사다가 잠애서 깨야겠다.
소설도 갈피를 못 잡아 이거 조금 저거 조금 썼다. 기록해놓진 않았지만 대충 50~70번 정도 공모전에서 탈락한 것 같다. 이쯤 되면 포기할 만 한데. 지난주엔 아내 앞에서 울었다. 내가 욕심이 너무 많아서 곧 오십인데도 등단을 포기하지 못하고 글을 쓰고 있다고.
사람의 불행은 욕심에서 시작한다. 욕심이 불행의 원인이다. 내 욕심은 글로 밥벌이를 하는 것. 닥터 스크레인지는 수만 가지의 미래를 봤다는데, 내가 본 수십 개의 미래에서, 내가 작가를 하면 우리 네 가족은 굶어 죽게 된다. 자폐증 아이, 개발자 말고는 아무런 것도 배우지 못한 주수입원 아빠. 이 아빠가 요즘 살짝 돌아서 일은 안 하고 글을 쓴다는 게 위기다. 이쯤 되면 육아는 아내의 독차지라는 거 여자들은 안다. 우리집도 그렇다. 육아는 아내 독차지고 나는 평일엔 회사에서, 휴일엔 알바를 한다. 알바라도 안 하면 파산하게 생겼다.
드디어 지난 달부터 카드 연체가 시작됐다. 내가 그동안 너무 막무가내로 투자한 것 같다. BNB 산다고 보낸 거액의 리플로 BNB샀다가 반토막이 됐고, 반토막 난 BNB로 민트 샀는데 나날이 금액이 줄어든다. 민트는 왜 산 걸까 나도 나를 모르겠다. 파워다운 1주 해서 나온 스팀을 거래소에 보내써 1000원 되면 팔가 하다가 반토막이 났다. 난 작가지 투자자는 아니니까. 참, 작가도 아니지.
많이 아팠다. 아프기 전엔 2~3시에 자던 내가, 12시 정도면 잤고, 휴일엔 하루에 반을 잤다. 그만큼 자지 않으면 정신이 몽롱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예전의 아내는 이런 내게 잔소리를 많이 했다. 다른 가정의 아빠와 나를 비교하며, 놀러(여행 캠핑 나들이 등)는 안 가냐, 우리는 왜 캠핑 안 하냐, 아빠는 몸으로 놀아주는 거다 등... 나를 많이 힘들겠 했다. 모두 내가 못하는 것들이다. 나는 집에 틀어박혀 책 보고 글 쓰는 걸 좋아하며, 여행엔 아무런 관심도 없고, 캠핑은 귀찮다. 애들과 10분만 놀아줘도 체력이 바닥나서 방바닥에 누워 ‘나 죽겠네’를 내뱉고 있다. 몸으로 놀아주는 체육 선생을 고용하려다가, 인건비가 비싸서 고용을 못했다. 비트가 10배만 찍으면 까짓거... 그런데 그런 날이 죽기 전에 오긴 할까 싶다. 그래도 진짜 진짜 진짜 생각없이 100만원으로 비트코인을 샀는데, 그 돈이 800이 된 건 기적이었다. 난 800도 내겐 너무나도 큰 돈이어서 (내 세 달치 월급보다 많다) 팔아서 생활비로 쓰려고 하다가, 굴리기로 했다. 그렇게 굴려서 100만 원이 3900(39배 수익)을 찍었다가, 이번 폭락으로 3500으로 주저앉았다. (원화 기준이다. 수학에 깡통이라 환율 계산이 잘 안 된다.) 내가 바빠서 안 하던 단타를 미친척 하고 잠도 안 자고 해서 일단 3700으로 올려놓기 했다. 이틀 단타로 1,000정도 수익을 냈으면 잘 했지 싶다. 시트머니가 수억도 아니가 겨우 3500으로 하루 500 단타냈으면 그나마 선방을 한 듯싶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이틀 동안 너~~~무 많이 떨어져서 여러 고민을 했다. 단타 경험이 적은 나는 일단 잡코인들을 모조리 팔아 원화 1500을 확보하고 마이너스 심한 놈들부터 대량 매도를 했다.
비트코인 15분봉을 보면서 내렸다 싶을 때 마이너스 난 코인을 천 만 원어치 샀다. 평단가가 이렇게나 많이 내려올 줄은 몰랐다. 는 비트, 이더, 스팀 외엔 투자금을 100을 초과하지 않는다. 100 이하로만 투자한다. 수십 프로 마이너스 난 코인들은 매수가가 100 이하인 코인들이었다. 이 코인을 저점(비트코인이 15분몽에서 하락할 때) 천 만원어치를 샀다. 평단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내려왔다. 다음 할 일은 그 코인을 천백만원어치를 갖고 이는 것이 아니라, 평단가보다 높은 가격에 천만 원처리를 파는 것이다. 재수가 좋으면 바로 팔리기도 하고 때가 잘 안 맞으면 두어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비트 15분 봉을 보며 오르기를 기다려다가 오르면 평단보타 비싸게 파는 방식으로, 매수에 사용한 천 만원을 회수했다. 그리고 다음 코인도 똑 같은 방식으로 이틀 동안 했다. 누구한테 배운 건 아니다. 그냐 어떻게 평단을 낮출까 고민하다가 나 혼자 생각한 건데, 이미 누군가가 생각했을 것 같다. 내가 주식 전문가가 아니라 용어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런 투자법도 이름이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리고 평단을 1원이라도 더 낮추려고 눈치사움도 해다. 예를 들어 현재가가 110원이면 109에 매수를 걸고 110원에 매도를 건다. 분명 나는 이득 보고 팔았다.(액수는 얼마 안 되지만 평단이 낮아지고 코인 숫자가 늘어난다. 난 금액으로 거래한다.) 이걸 다 여섯 번에서 열 번 정도 하면 112원이던 평단가가 111원 정도 내려와 있다. 물론 이건 눈속임이다. 실제 자산이 늘진 않았다. 평단만 낮아졌을 뿐. 평단 낮추는 더 쉬운 방법은 많다. 모조리 매도하고 새로 사면 평단이 착해진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인간 기억력 한계로 인해, 이게 이득인지 수익인지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평단보다 낮게 사교, 평단보다 높게 파는 나만의 방식을 유지중에다. 어제는 스팀 리플 비코를 탈 출시켜고 (와~~~ 비코 탈출시키는 거 장난 아님, 오늘 비코 매도 매수를 20여 번은 한 듯), 오늘(아!!! 어제구나) 샌드박스, 엘프, 카바, 센티넬프로토콜, 폴카닷, 플레이댑을 탈출시켰다. 그런데 당연히 내려갈 거라 예상한 스팀, 세럼, 리퍼리움, 피르마체인, 시빅, 엘프를 모조리 팔아버려서 아쉽다. 저녁에 보니 내가 매도한 코인들만 폭등하고 있어다.
결과론적으론 사라진 1/6의 반은 건졌다. 그런데 혹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알아서 1/6이 오른 거라면 난 오늘 뭐 한겨?
2021.09.10.
잠이 안 온다 필사를 계속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