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최근 근황입니다.

in zzan •  3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rbaggo입니다.

오랜만에 스팀잇에 방문하여 근황을 남깁니다.

몸은 점차 호전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근육통은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 많은 분들이 알려주신 좋은 해결법을 매일 시도해보고 있고, 3달 전부터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심에도 불구하고 늘 진한 갈색의 소변을 보고 있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아프던 때의 소변 색과 비교하여 건강하던 이전의 정상적인 소변의 색을 되찾았습니다. 3일 전부터는 면역력 증가로 잘 알려진 민들레 뿌리와 소나무 꽃가루(송진 가루)로 차를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병원에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2달 여 전에는 근육통과 두통이 너무 심해 가지 못하고 있다가, 조금 나을 즈음에 주변의 지인들이 코로나 확진이 되는 바람에 저도 더불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지인들과 제 증상을 비교해보니 제게는 바이러스가 옮겨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무증상이었을 수도 있지만, 아무런 특이사항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금 복잡한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자가격리를 거의 마치고 나니, 폴란드 정부에서 방역패스 시행을 하는 것인지 제가 일하던 일터에서도 백신접종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고 해서, 혈관 질환이 의심되고 있는 저로서는 맞을 수 없었기에 권고사직 처리되었습니다.

문제는 일을 다시 구하지 않으면 거주증 발급과 은행에서의 대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도 패밀리닥터(공공 주치의)를 통해 병원 예약이 되는 시스템이어서 다른 일을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주증은 10월 초에 긍정적인 결과를 받고서는 아직도 안 나왔습니다. 참으로 오래 걸리네요.

캡처.PNG

그래도 10월 말에 인쇄 결정까지 받았고, 완료되면 받으러 가면 되는데 그 받으러 가는 일정 잡는 것도 늘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얼마나 지연될지 모르겠습니다. 참 한국이 빠르긴 빠른 것 같습니다. 뭐든.


요즘 한국은 백신 부작용 때문에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신이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설마 많은 사람들이 과연 부작용으로 죽었을까 의심도 있었는데요. 최근에 주변 지인의 가족이 접종 이후에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저도 몇 번 뵈었는데 다시 뵐 수 없다고 하니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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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예방 접종 후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소염제(소염 기능이 없는 타이레놀이 아닌)를 복용하는 게 좋다는 내 글을 보았다면.....

여기에서는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아내분이(친구의 어머니) 가정의학과 의사이신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어떠한 대처도 하지 못하신 듯 해요 ㅠ

일단 건강이 좋아진다니 기쁜 소식이네요.
어서 거주증과 직장 문제가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건강 빨리 회복 하세요. ^^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더 올리게 되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더 좋아지실 거에요. 따뜻하게 지내십쇼!

항상 감사드립니다.

르바님 활동이 한참 없으시네요… 회복하고 계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