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가사 소개에 앞서,
저의 조카 10살 다애의 프리뷰입니다.
우리 시간이 참 빨리 지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벌써 할아버지가 된 거에요. 그때 할머니를 알게 된 건 행운이래요. 그것 때문에 행복할 수 있었다는 거죠. 지독하게 베인 날도 있었으면 회사에서 잘려서 힘들었을 수도 있었고 쉽지는 않았지만 아내 때문에 잘 살았단 말이에요. 그래서 잘 안아달라고 헤어지지 말고 너무 좋아하니까 몸이 부서질 듯 껴안고. 할아버지 됐으니까 연세가 좀 많을 거니깐. 마지막 음악이라고 하고. 그런 불안도 내 얼굴이라 하고. 죽을 거니깐. 그대 까만눈이 이제 거의 죽을 거니깐 마지막으로 사랑해요 하고 검푸른 바닷속에 입을 맞추고. 그러면 검푸른 바닷속은 저승사자인가? 죽음의 바단가? 입을 맞추고 마지막 음악일 거에요 하면서 이 노래를 짓고 시간은 우릴 집어삼키고니깐 시간이 점점 빨리 지나간다는 뜻인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를 많이 알았다는 거에요.
지난 일요일 밤, 언니네 집에서 다같이 잔 날.
이모가 듣는 노래를 같이 듣고 싶다며 제 옆에 붙어
함께 음악을 듣고 느낌을 공유해준 것입니다.
그날 밤은 실로 감동의 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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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우리 시간이 참 빨리 지났군요
어땠나요
My love
그대를 알게 된 건 행운이었어요
숨 쉴 수 있었죠
My love
지독하게 베인 날도 있었고
쉽지는 않았지만 잘 해냈어요
영원처럼 가득 안아주세요
헤어지지 말고
Oh baby don’t cry
I Iove you forever
몸이 부서질 듯 너를 껴안고
Oh baby don’t cry
I Iove you whenever
마지막 음악일 거예요
My love
그런 불안도 내 얼굴이라 했죠
고마워요
My love
그대 까만 눈이 나를 쫓아오고
사랑해요
Oh baby don’t cry
I Iove you forever
검푸른 바닷속 입을 맞추고
Oh baby don’t cry
I Iove you whenever
마지막 음악일 거예요
우린 많이 취했고
시간은 계속 우리를 집어삼키고
그래도 서로를 안았다
Don't go away
I Iove you forever
I Iove whenever
그래도 서로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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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쥐> 에서 일부 영감을 받았다는 이 노래는 위아더나잇 보컬 함병선(9z) 님의 두번째 솔로 앨범, <고백의 시간>에 수록된 곡 중 하나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는 <박쥐>를 다시 보니, 그래도 서로를 안는 태주와 상현의 마지막 모습이 더 절절하게 다가와 아름다운 슬픔을 느꼈어요.
노래와 함께 영화도 다시 보시길 추천해요. : )
아래는 9z님의 앨범 소개글입니다.
앞으로 위아더나잇과 함병선(9z)님의 음악 소개는 계속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 응원합니다. 사랑에 대해 예의를 지키는 그 마음.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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