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일상]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 성미산 마을극장

in zzan •  5 years ago 

58FC9B77-FAD5-41EF-96D1-78C97455F948.jpeg

C6D04264-88D8-4E70-A475-1A20B7A98B7B.jpeg

고은 덕분에 좋은 공연을 봤다. 청소년 성교육 문제를 소재로 한 흥미로운 연극이었다.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자유롭게 360도 돌면서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 작품이다.

짧다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60분 간의 간결한 연극이 끝나고 난 후. 나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고, 글로까지 남길 수 있어 특별했다. 사랑이 뭘까. 어른이란 뭘까. 섹스는 무슨 색일까. 적당히 가깝다는 것은 뭘까.

가깝고 싶다. 적당히.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