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울었다

in zzan •  5 years ago 

하늘의 천사도
닮기를 소원하는
천상의 백합화

그 고귀함이
내리는 비에
흐드러진 옷자락이
후줄근 해졌다.

다음 날 아침
천사의 발걸음은 달랐다.
발이 땅에 닿을 듯 마는 듯
걷는 천사 걸음이 아니었다.

빨 간 구두 아가씨
슬피 걸어가듯 나는 소리
똑 똑 똑 똑똑 똑

발소리마다
눈물
방울방울 떨구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토닥~ 토닥~ 토닥~

짠~! 💙

천사여 오늘도 맘껏 날개를~^^

그나저나 짠천사 아무도 신청 안한다면...

짠 블루와 짠 천사 짠 블루천사 계정으로... 아아아아 아몰랑~ ^^

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아픈 글자네요. 그냥 아픈 게 아니라. 아린 아픔. 1004님, 천사님, 천사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저처럼. 천사님은 인간계에서 생활하시지 않으시니까요. 활동하고자 하는 저도 어떤 일을 하시는지 모르고 지날 때가 많아요. 다 내 맘 같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니 내맘 같지 않더라구요. 글들을 모두 읽어보지 않아 창고로 들어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지만, 창고 그 글자 자체가 주는 의미가 어둡고 묵히고 기다리고 그런 의미에요, 제게는. 저는 짠을 아낌없이 응원합니다. 이 곳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곳이니 서서히 빛을 발하고 그 빛에 천사가 보이리라 믿습니다.